[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 대덕구는 지난 16일 한남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에너지 관련 전문가, 기업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e 기업e 살아나는 RE100 포럼’을 개최했다.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을 위한 기초단체 RE100 전망과 과제’ 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RE100 도입 공감대 형성으로 대덕구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부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포럼에서 기조발제를 맡은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해외탄소 배출 관련 제도동향 및 글로벌 RE100 추진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형 RE100 도입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김승완 충남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는 지역주도의 RE100 기반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 및 이행 방법에 대해 제시했으며, 허은 이온어스㈜ 대표는 국제 탄소국경조정세 등에 따른 기업운영 입장에서 보는 RE100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토론자로 나선 김지환 당진시 기후에너지과장, 양흥모 에너지전환 해유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황순화 ㈜레딕스 대표는 각각 공공과 민간, 기업의 입장에서 RE100 도입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참여한 한 기업대표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도입에 대해서 자세히는 알지 못했지만, 오늘 포럼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활용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럼을 개최한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구는 대전, 대덕산업단지와 상서평촌공업지역 등이 위치해 많은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곳으로 이번 ‘대덕e 기업e RE100 포럼을 통해 우리 기업이 탄소중립으로의 에너지전환시대 탄소중립사회 조성 및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에너지전환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