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유공자 포상에서 이건창호 안정혁 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공로가 큰 중견기업인을 치하하고, 중견기업의 경제·사회적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하는 행사다.
이건창호에 따르면 안정혁 이사는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및 진공유리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뤄온 업계 전문가다. 정부 건물에너지 제로화의 핵심적인 기술을 제공한 성과에 공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BIPV 기술도입 및 사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연 매출 100억 수준의 사업을 안착시킨 것뿐만 아니라, 진공유리 양산을 위한 기반기술을 완성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과거 안 이사는 진공 유리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에서는 장영실상, 철탑 산업훈장, 녹색기술인증 및 특허 12건에 이르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2012년부터는 3년간 BIPV 개발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 BIPV 디자인 및 기술의 성장을 이루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레진 캐스팅(Resin Casting)을 통한 BIPV 모듈 제조기술개발을 완성한 후, BIPV 모듈 단열성능 향상 솔루션으로 진공유리와 결합한 BIPV모듈을 개발했다.
안 이사가 개발한 SUPER 진공유리는 대면적화 및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이건창호에 따르면 일본 선두기업의 제품보다 2배 이상 성능이 뛰어나고, 원가는 20% 절감해 국내·외 주요 인증 및 수상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대비 약 400% 물량이 증가했고, 올해는 역대 최고의 생산물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내년 상반기까지 제품생산에 대한 주문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밖에 안 이사는 BIPV 제도 개선 및 정책 관련 회의에 전문위원으로 참여하여 산업계의 의견을 개진하고 2018년도에 제정된 건축용 진공 단열유리의 신뢰성 평가기준 수립에 기여하는 등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건창호 안정혁 이사는 "국내 친환경 에너지 구현을 위해 그간 태양광 및 단열기술에 집중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향후 대한민국이 친환경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에 전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