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아산시 소재 사회적기업인 아산시교향악단은 한국형 첫 번째 동화오페라 ‘新 별주부전’을 콘서트 오페라로 세계초연 했다고 밝혔다.
22일 아산시에 따르면 제36회 정기연주회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2021년 충남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창작초연작품으로 전석매진 됐다.
동화오페라 ‘新 별주부전’은 인간의 허영심에 대한 경계와 풍자,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위기에 빠지더라도 지혜롭게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와 함께 요즘 정치인들이 서로 당리당략을 따지면서 대립하고 있는 현실을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평화롭게 잘 헤쳐나가기를 바라는 염원도 표현했다.
이번 공연 작곡은 추계예술대학교 작곡과, 연세대 영상대학원과 국민대 종합예술대학원을 졸업한 동신일이 담당했다. 그는 신시사이저와 비디오를 위한 환상곡 ‘회생’, 가곡 ‘석류꽃’, 뮤지컬 ‘왕의 귀환’ 외 다수 작품을 남겼다. 용인송담대, 세한대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ZEXEnt. 대표로 활동 중이다.
지휘를 맡은 홍원기는 창작 뮤페라 ‘삼월하늘’을 세계초연 하는 등 충남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러시아 페트로자봇스크 국립음악원에서 아스피란트과정(박사과정)을 최우수 졸업, 2008년부터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해마다 전체(whole) 편성 관현악 반주로 오페라를 비롯한 종합예술작품을 1∼2편씩 무대에 올리며, 2004년부터 아산시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재임하고 있다.
아산시교향악단은 2004년 9월 1일 아산시 최초로 창단한 프로페셔널 민간 오케스트라다. 천안예술의전당 개관기념 오페라 ‘라 보엠’ 공연, 피아졸라 ‘탱고 모음곡’ 한국초연, 베토미오 ‘Chats for Flute and Orchestra’ 세계초연을 했다. 2016년 충청남도로부터 전문연주단체, 2017년 예비사회적기업, 2019년에는 충남문화재단으로부터 공연장 상주단체로 재지정, 2020년에는 비영리민간단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아 해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