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함정 중 2021년 최우수 함정으로 보령해경 소속 320함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2일 밝혔다.
최우수 함정은 치안·구조·범죄단속 등의 다양한 항목을 통해 정량화된 객관지표에 따라 선정되며 320함은 구조실적, 자기주도근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상종합훈련 분야에서 전체 중형함정 중 1위를 달성했다.
중부지방해경청(인천·서특단·평택·태안·보령) 소속 59척의 함정 중 최우수 함정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4년 보령해경서 개서이래 최초 사례이다.
보령해경의 경비함정 규모는 크고 작은 경비함정 총 15척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 중 중형함정인 320함은 현재 충남남부 앞바다 수호의 중추적인 적할을 하고 있다.
320함은 지난 2012년 태안해경서 소속으로 취역해 2014년 보령해경서 신설로 소속이 개편돼 보령해경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그동안 600일은 쉬지 않고 항해 하여야만 하는 시간인 1만4000시간과 지구 두바퀴 반을 돌아온 거리인 10만4000㎞를 달리며 보령시의 5배에 달하는 관할해역을 수호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임무와 작전을 수행해 왔으며 올 한 해 동안은 총 23건의 화재·충돌·전복 등 6대 해양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12척의 선박과 125명을 구조했으며 강한 풍랑으로 기상악화 시 높은 파도를 해치며 도서지역의 응급환자 11명을 이송했다.
더불어 지난 4월 군산시 어청도 동방 해상에서 60여명이 타고 있는 여객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 신속하게 이동해 안전하게 승객을 함정에 옮겨 태우는 작전을 펼쳐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의 안전을 책임졌다.
게다가 승선원 변경을 미신고한 낚시어선, 안전검사를 미 이행한 레저보트를 적발하는 등 대형해양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안전저해 불법선박을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단속해 안전한 바다를 구현에 일조했다.
김경태 순경은 “해양경찰에 입직해 딱딱한 함정생활을 상상했었지만 우리 320함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었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며 “또한 중부해경청 훈련단이 함께한 해상종합훈련을 통해 개인역량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교육훈련을 총괄하는 김도훈 과장은 “대형함정을 운영 중인 다른 경찰서에 비해 보유함정의 규모가 작은 해경서에서 최우수 함정이 선정된 것은 정말 영예로운 일”이라며 “보령해경 교육훈련계 직원들이 함정 훈련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교육 열정과 320함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거두게 된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