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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충남 천안시 박상돈 시장 ‘시정연설’...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11/22 16:45 수정 2021.11.22 17:14
새희망 미래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스마트 교통도시 달성 목표
시민들과 함께 발전 거듭하는 미래 향한 발걸음 멈추지 말아야
박상돈 천안시장(사진=김형태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사진=김형태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 각 종 활동 모습(사진=김형태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 각 종 활동 모습(사진=김형태 기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 박상돈 시장은 22일 천안시의회 제247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시정연설에 나섰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했다는 점을 소개하고 시 정책에 동참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2022년 목표로 네 가지 발전 계획을 브리핑했다. 첫 번째 민생과 경제 회복, 두 번째 천안 역사와 문화 가꿔 천안만의 색으로 승화, 세 번째 지금보다 더 나아지는 미래지향적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네 번째 미래 먹거리 산업과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로운 미래 개척 등이다. 

-첫 번째 계획 민생과 경제 회복

계획 ‘1단계’는 두터운 재정지원과 일자리 창출 통한 민생회복 마중물이다. 

세부 내역을 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확대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지킬 것 ▲지역화폐 통한 소비회복 온기가 서민경제 전반으로 감돌 수 있도록 정부에 지원 예산 확대 편성을 요구하는 한편 시비 부담 방안도 함께 마련 ▲쾌적한 입지와 인프라, 최적 인센티브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로서 위상을 드높임과 함께 전년도를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기업유치를 달성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시 추진 중인 13개 산업단지 조성을 보다 앞당겨 약 3만 9000여 신규 일자리 창출 ▲차세대 산업과 우수기업, 수도권 이전기업, 유턴 기업 등 집중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지속적 만들어 갈 것 ▲천안시일자리통합센터를 설치해 청년, 신중년, 소상공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위한 일자리를 지키고 늘리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 등이다. 

계획 ‘2단계’는 취약계층 위한 복지 안전망을 더 촘촘히 엮어 시민 모두 살맛 나는 천안 만들기이다. 

이에 대한 세부 내역은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 추진, 손쉽게 복지서비스 접근 가능한 내 손 안의 스마트한 ‘천안형 복지’ 구축 ▲아이마음 토닥토닥 상담캠핑카 운영과 취약계층 안심보육서비스 강화로 아이들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만들 것 ▲여성의 동등한 사회참여와 안전이 보장되며 남녀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한층 견고히 할 것 ▲농민수당 지급으로 농가소득을 돕고, 천안푸드기준을 신설해 농산물 판로를 다방면으로 확대할 것 ▲시립 노인요양시설 건립 및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확대 운영, 어르신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으로 디지털 격차 줄일 것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이용시간 확대와 비용 지원, 공공형 일자리 창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장애인 콜택시 증차 등 실생활에서 피부로 와닿는 부분을 보완 및 추가로 장애인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심혈 기울일 것 ▲모든 시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인공지능 CCTV 관제를 확대하고 재난안전마스터플랜 수립 통해 재난 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문화’ 확산 등이다.

-두 번째 천안 역사와 문화 가꿔 천안만의 색으로 승화 

세부 계획을 보면 ▲천흥사지 유적 보존대책 수립 ▲고려 현종이 세운 봉선홍경사 발굴조사와 주변 인프라 구축 ▲천안군 옛 관아를 복원해 올드타운 조성 ▲유량동 일원에 역사와 테마가 깃든 태조 왕건 역사기념공원 조성 ▲천안시 상징이자 심장인 독립기념관 중심으로 정부 주도 국제공인 대한민국 문화엑스포 정례 개최 추진 ▲국내·외 한류 팬이 K-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겨 찾는 장소로 탈바꿈시켜 독립기념관 존재감을 한층 더 높이고 대한민국 문화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 ▲문화적 도시재생 등 3개 분야 11개 세부 사업 통해 시민의 문화 자주권이 실현되는 ‘문화도시 천안’을 만들어 천안만의 소프트파워(군사력이나 경제력과 같은 하드파워(hard power)에 대응하는 개념의 문화적 영향력)를 높일 것 ▲휴일에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쉼과 여가 공간을 폭넓게 마련해 휴양과 관광 도시로 탈바꿈 ▲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통해 화합과 소통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천안흥타령춤축제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시민의 축제이자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 것 ▲그동안 추진해오던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시민 품으로 환원 ▲태조산에 조성 중인 산림레포츠 시설을 조기 완공해 활력 넘치는 여가 공간으로 만들고 태조산 공원도 늘어가는 시민 수요에 걸맞은 쾌적하고 여유로운 휴식 공간으로 바꿀 것 ▲태학산 자연휴양림에는 족욕장 설치 등 통해 그간 운영해 온 오토캠핑장, 유아숲체험원, 치유의 숲과 더불어 감성과 트렌드가 있는 여가 장소로 조성 ▲도심형 반려인 쉼터와 페코시티 조성으로 사람과 동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친환경 도시 기반 마련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맞춰 천안시축구단을 프로축구팀으로 승격하고, 내년에는 첫 삽을 떠서 세계 축구의 메카 도시 위한 주춧돌 쌓을 것 ▲천안 빵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책자와 빵집 지도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고, 수익모델을 개발하는 등 체계적인 빵 산업 육성해 ‘빵의 도시 천안’을 명실상부 ‘대한민국 빵의 성지’로 우뚝 세워 천안의 새로운 도시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 등이다. 

-세 번째 지금보다 더 나아지는 미래지향적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세 번째 목표 실현 위한 계획으로는 ▲도심 급행 순환노선 개통, 더욱 빠르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 ▲내년 3월 지난 16년 간 천안시민 모두의 숙원이던 천안형 광역 전철 환승시스템 도입해 천안시민 누구나 연회비 부담 없이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간 환승 혜택을 누리실 수 있게 할 것 ▲국토교통부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완성 등 4개 사업 반영, 8천억 원 규모 전액 국비 사업 확정에 따라 2027년까지 총 30㎞에 달하는 순환도로교통망 확충 ▲시내·외를 잇는 거미줄 교통체계 완성은 물론 동북부 등 지역균형발전 기틀까지 마련 ▲100리에 달하는 천안형 자전거 둘레길 조성 박차, 누구나 페달만 밟으면 지역 주요 관광지와 자연경관을 마주하고 시 구석구석까지 닿을 수 있는 총 78km 길이 자전거 길 조성 ▲오랜 숙원사업 천안역사 신축 ▲두정역 북부출입구 신설, 부성역 신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지속 추진 등이다. 

-네 번째 미래 먹거리 산업과 도시재생사업으로 새로운 미래 개척

네 번째 목표를 향한 계획에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에 지식산업센터와 국제컨벤션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토지 매입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차근차근 추진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 통해 차세대 자동차부품 산업을 특화하고 기술사업화 통해 산업기반인 제조업 혁신 ▲천안역 서부광장 일원에 미래 천안시를 선도해 낼 열린 혁신공간인 그린스타트업타운 성공적 조성 ▲500개 스타트업과 2개 이상 유니콘 기업 육성 목표로 지역 유명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성장 지원 ▲창업자, 투자자, 대학과 연구소 등이 서로 협력·교류하며 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 ▲지역산업 기반 무게추를 신 산업과 첨단산업 중심으로 옮기고 미래 혁신성장 기틀 마련 ▲오룡지구는 각종 체육시설은 물론 웰빙센터와 문화시설, 평생돌봄센터 등 문화와 복지시설이 어우러진 복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타운 옛 명성 회복 ▲천안역세권 혁신지구와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원도심 지역 상권 살리고 교통과 상업,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공간 만들 것 ▲미래 도시 확장에 대비해 수요자 중심 용곡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착실히 추진 등이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황천순 의장님과 정도희 부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 여러분. 저는 민선7기 제8대 시장 취임사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천안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라며 “길지 않은 시간, 녹록치 않은 여건 속에서 저와 2400여 공직자 모두는 그 약속을 지키고 보내주신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내년도 예산은 그 약속과 노력의 가시적인 결실을 일궈내기 위한 예산”이라며 “코로나19 상처를 넘어 새희망 미래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그리고 스마트 교통도시라는 세 가지 시정목표를 끝까지 달성하기 위한 동력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민선 제8대 시정도 이제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습니다. 70만 시민 여러분이 간절히 그려왔던 민선 제8대 시정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완성 위해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습니다”라며 “천안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시의원 여러분의 각별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셔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 천안은 언제나 함께하는 천안이었습니다. 함께이기에 가장 험난한 길을 헤쳐 왔고 함께이기에 아무도 내딛지 못한 길을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내년에도 함께 합시다. 같이 갑시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더 큰 미래로 나아갑시다”라고 화합과 동참에 기대를 표했다. 

끝으로 “이처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회복될 때 천안의 경제는 살아날 것”이라며 “여러분들과 함께이기에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향한 저의 발걸음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상돈 천안시장 시정연설 원문이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70만 천안시민의 뜻과 의지를 대표해주시는

황천순 의장님과 정도희 부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민선7기 천안시의 꿈을 일궈 낼

내년도 예산안과 시정 운영방향을

직접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전에 먼저, 작년에 이어 올 한 해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끝없는 헌신과 책임을 다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하려 합니다.

 

지난 2년은 우리 모두에게

참으로 혹독한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이 얼어붙고 짙은 그림자는 경제를 뒤덮었습니다.

확진자가 나날이 속출했고

거리두기 방역조치는 기약 없는 연장을 거듭했습니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수렁에서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것조차 힘에 겨웠습니다.

그러나 마냥 웅크리고 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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