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박우훈 기자= 순천시가 지난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시 신청사 건립사업 실시설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허석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과 설계업체인 ㈜프라우드건축사사무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 전직원이 SNS를 통해 실시간 채팅으로 참여해 설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순천시는 그 동안 시민참여디자인단의 시민의 의견을 담은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설계공모를 진행해 지난해 12월말 ‘순천의로’(순천의 아름다운 길)를 당선작으로 선정하는 한편, 올해 2월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실시설계를 진행해 오고 있다.
㈜프라우드의 임동우 건축사는 “설계중인 ‘순천의로’는 로비, 민원실, 역사문화관, 문화스테이션 마주침 공간 등 주요공간의 공공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진행되고 있다”며, “6개의 중정과 중앙공원, 그리고 순천지평이 순천의 원도심에 새로운 풍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경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생태수도 순천시의 위상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신청사의 청사진이 잘 마련되기 바란다”며, “사용자인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공무원이 능률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작품성과 실용성을 갖춘 열린 청사가 건립되도록 건축가를 비롯한 설계참여자 모두가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순천시 신청사는 현 청사 부지와 확장 부지를 포함 총 26,758㎡ 부지에 건축연면적 47,000㎡, 지하2층 지상6층 규모로 2025년까지 총사업비 1800억 원을 들여 건립한다.
신청사와 함께 추진하는 문화스테이션은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으로 신청사 인근 장천우수저류시설 지상 공간을 활용, 연면적 12,000㎡, 지상 5층 규모로 2023년까지 235억 원을 들여 문화생활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가족센터, 로컬푸드, 인생이모작센터, 주차장 등 6종의 복합공간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설계자문회의 등을 진행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22년 하반기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