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카카오뱅크는 2021년 7~9월 자체 신용으로 중·저신용 고객에게 6797억 원(7월 1140억 원, 8월 3004억 원, 9월 2653억 원)을 공급했으며, 9월 말 기준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은 1조 9701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잇돌대출‧햇살론 등 보증부 중금리 상품은 제외한 결과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고객 대출 잔액 비중은 지속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7월 말에는 10.9%, 8월 말 12.3%, 9월 말 13.4%에 이어 10월 말에는 14.6%에 이르렀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6월부터 고도화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 중저신용 고객 대출 한도를 최대 1억 원으로 상향하는 등 본격적으로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를 진행해 왔다.
8월 초에는 중신용플러스 대출, 중신용비상금 대출 등 중·저신용 고객 전용 신규 대출상품을 출시했으며, 2021년 3분기 중저신용고객 대상 자체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은 6797억 원으로 2021년 2분기 1998억 원 대비 약 3.4배 증가했다. 전체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2분기 14.6%에서 9월말 기준 약 41.5%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CSS(개인신용평가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상환능력 평가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저신용 고객 유입을 위한 노력으로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중신용고객 대출 이자 지원을 연말까지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