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시 소방본부는 겨울철 전기장판 사용 시 화재 발생에 특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9일 대전시 화재 통계 분석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전기장판에서 발생한 화재의 계절적 특성은 겨울 41.5%(22건)로 가장 많았고, 봄 35.8%(19건), 가을 20.8%(11건), 여름 1.9%(1건) 순이었다.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이 64.2%(34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24.5%(13건), 기계적 요인 3.8%(2건) 순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실내 난방을 위한 보조기기로 전기장판 사용이 늘고 있는데, 장판 위에 무거운 물건을 놓거나, 접힌 채로 장시간 사용하면 내부 전선이 손상돼 불이 나기 쉽다고 한다.
특히 그동안 보관됐던 제품을 사용할 때는 철저한 확인 후 사용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장시간 사용하지 않던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전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온도조절기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점검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