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90년대 우리를 뜨겁게 만들었던 파워풀한 농구선수이자 현재는 브라운관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포테이너 우지원이 올림픽 성화로 영하의 날씨로 꽁꽁 언 인천을 녹였다.
우지원은 스포츠, 연예스타들과 함께 진행하는 성화봉송에 참여해 지난 5일 첫 주자인 배우 류준열에 이어 두 번째 주자로 인천지역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를 운반했다.
최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포테이너로 활약중인 우지원은 11일 인천 문화예술회관 인근에서 약 이백 여 미터를 성화와 함께 달리며 현역시절을 연상케 하는 파워풀한 모습을 선보였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구코트의 황태자’답게 우지원이 불꽃을 들고 지나간 자리에는 남녀노소 불문, 그를 응원하는 함성과 열기로 가득 찼다.
“은퇴하고 나서도 올림픽에 참여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운을 띄운 우지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계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응원을 나온 인천시민들도 성화와 함께한 순간이 잊지 못할 파워풀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파워풀한 성화의 불꽃처럼 우리나라 선수단의 파워풀한 승전보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코트의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최고의 농구 스타로 활약했던 우지원은 지난 2010년 은퇴 후, 2010∼11시즌부터 SBS ESPN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런던올림픽 대표팀 코치로도 활약한 바 있다.
현재 우지원은 식지 않는 청소년과 농구사랑으로 오는 19일 상하이에서 제2회 한·중 국제 청소년 농구대회를 주최하며, 상하이 농구협회와 MOU체결을 통해 한·중 간 청소년 농구 교류를 펼치는 등 유소년 농구 활성화를 위해 힘을 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