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지난달 27일 경기도 의정부시 아일랜드 캐슬 그랜드볼룸에서 ‘2021 무사 노비스 & 파이널(MUSA NOVICE & FINAL)’이 열린 가운데, 만 18세 최연소로 비키니 종목에 출전한 이서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대회에서 이서는 무사 노비스 피트니스 모델 그랑프리, 무사 파이널 피트니스 모델 2위, 무사 노비스 비키니 오픈 2위, 루키 1위를 수상했다.
이서는 “웨이트를 처음 해보는데 시작과 동시에 대회 준비를 시작해서 1달이라는 시간밖에 준비를 못 하고 급하게 나갔다”며 “생각지도 못한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예민해서 짜증을 내고 했지만 그래도 계속 챙겨주고 다 받아주던 분께 너무 고맙고 저한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연소 비키니 선수와 최연소 트레이너를 하고 싶었다는 이서는 “트레이너로 바로 취업하고 싶었는데, 아무것도 없이 뛰어드는 것보다 대회 수상이라도 있으면 주변에서 보는 시선이 ‘어린데 벌써 진로를 정해서 실천 중이네?’라고 생각할 거 같아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168cm 큰키에 다리 길이 107cm를 자랑하는 그녀는 “다리가 길어서 힙이랑 힙에서 타고 내려오는 다리라인이 가장 자신 있는 거 같다”며 “무엇보다 저 자체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인해 쉬고 있다는 이서는 “피트니스는 나이와 운동 기간에 상관없이 본인의 노력과 능력만큼 몸이 만들어진다”며 “몸을 만들고 대회에 나가 입상하면 저보다 더 좋으신 분들한테 인정받아서 좋다”고 피트니스 매력에 관해 설명했다.
끝으로 이서는 “제 목표는 최연소 비키니 선수, 최연소 트레이너, 최연소 비키니 프로선수인데 지금 최연소 비키니 선수는 이루었기 때문에 다른 목표도 진짜 해나가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선수 생활에서는 나이 어린 게 무기지만 트레이너 생활에서는 어린 게 독이 될 수도 있구나 라는 걸 느꼈는 데 더 노력해서 사람들을 잘 가르치면 ‘어린데 실력까지 좋다’ 그거야말로 아무도 못 건드리는 저의 무기가 되니까 꼭 그렇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