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뉴스프리존] 문태형 기자= 연천군(군수 김광철)은 지난 5일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경원선 간이역인 신망리역에서 김광철 연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망리 작은 마을 박물관은 지난 해 경기문화재단 에코뮤지엄 사업 일환으로 한국전쟁이후 대표적인 수복마을로서 신망리일대의 역사와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재조명하기 시작했고, 올해 연천군이 코레일과 신망리역 임대계약을 통해 신망리역을 마을박물관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이번 개관 전시에는 한국전쟁 이후 신망리에 다시 마을이 형성되기까지의 역사와 삶의 이야기가 사진, 그림 등으로 전시됐다. 또한 이번 마을박물관 조성을 통해 DMZ관광 콘텐츠 개발의 일환으로 신망리역을 중심으로 한 신망리 일대 투어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 중이다.
신망리역은 연천읍 상리에 있는 경원선의 간이 철도역이다. 1954년 미군이 전쟁 피난민을 위해 세운 정착촌으로 뉴 호프 타운(New Hope Town)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현재는 동두천~연천 구간 경원선 전철 연장공사로 인해 기차운행은 중단됐지만 대체버스가 운행 중에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신망리 마을과 같은 연천군 DMZ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해 관광자원화 함으로서 관광객들에게 연천의 DMZ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이를 통해 연천 DMZ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