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GS건설은 6일,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가 주도하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자업'(이하 잠실마이스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GS건설은 2013년 서울시가 마이스 사업계획안을 발표한 이후 컨소시엄 주간사인 무역협회와 함께 사업초기부터 구상을 함께하며, 2016년 사업제안을 하는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서울시에 최초로 제안했던 사업이다. 최초 제안서를 제출했던 만큼 마이스 사업에 대한 의지 뿐 아니라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사업 파트너사들을 국내 최고로 꾸리며 이전 민간사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전문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이 이번 제안서에 중점은 둔 것은 '공익성'과 '전문성'이다. 공익성은 컨소시엄 주관사인 무역협회가 비영리사단법인인 만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마스터플랜'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미다. 복합지구 마스터플랜은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영동권역을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측은 마스터플랜에 최적화된 개발 계획을 내놓기 위해 5년 이상 시뮬레이션을 해 오며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다.
GS건설 측은 "'잠실 마이스사업'으로 들어설 전시컨벤션 및 스포츠 시설과 호텔 등은 모두 미래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공공재'인 만큼 '영리 위주의 부동산 개발 사업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인프라 사업'이라는 점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시공 주관사인 현대건설을 비롯해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이 시공을 맡았으며, 자금조달에는 KB금융그룹이 나선다. 운영부문에서는 CJ ENM, 드림어스컴퍼니, 인터파크가 참여하며, 호텔 운영사인 호텔롯데, 신세계조선호텔&리조트, 앰배서더 그룹이 참여를 결정했다. 문화상업시설의 경우 롯데쇼핑과 신세계프라퍼티가 합류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잠실 마이스 사업의 가장 오래된 파트너로서 향후 서울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최대 40년 장기 운영사업인 만큼, 무역협회 컨소시엄 회원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운영 노하우 외에 시공 품질도 사업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 국내 정상의 건설사들이 협력해 최고의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