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아산시는 13일 옛 온양상설시장 부지에서 ‘더 쉽게 더 편리하게’라는 주제로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원도심 및 온양온천시장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가 전통시장 주변 주차시설 확충이라는 시민과 상인의 의견을 수렴해 민선 7기 최우선 중점 공약사항으로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9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토지 보상 및 기존 지장물 철거 등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시는 이날 착공식을 통해 2022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건립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200억 원(국비 66억 원, 시비 134억 원)을 투입해 지상 1층 상가, 2층 고객지원센터와 주차장, 3~4층 및 옥상 주차장으로 추진되며 총 주차면수 210면이 조성돼 기존 온양온천시장 공영주차타워(175면)와 함께 균형 있는 시장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은호 온양온천시장 상인회장은 시민 축사자로 나서 “그동안 전통시장은 주차 불편으로 방문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좌불안석이었으나 이제는 ‘온양온천시장 쉽게 주차하고 오세요’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 큰 짐을 벗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시민 축사자로 나선 이광녀 온양상설시장 대표는 “이 자리는 50여 년 동안 동고동락한 온양상설시장 건물이 있던 곳으로 우리 상인들 삶의 터전이자 우리 인생이기도 했다”며 “온양온천시장이 활기찬 옛 모습을 꼭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보상과 철거과정에서 상인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민원 없는 사업 추진의 새로운 행정 모델이 형성됐다”며 "상인 분들 적극 협조에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또 “기존 공영주차타원 175면, 온양온천역 하부 공영주차장 117면에 이어 이번 복합지원센터 210면 조성 완료되면 총 502대 주차시설을 확보하게 된다”며 “시민들이 더 쉽고 더 편리하게 온양온천시장을 이용함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명품시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은 정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온양온천시장 상인, 오세현 아산시장, 이명수 국회의원,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 김장석 아산소방서장, 신성식 충남중기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편 아산시는 2022년 ▲온궁로 및 맛내는거리 도로정비사업 ▲CCTV 및 방송설비 증설사업 ▲디지털 전통시장 사업 ▲공동마케팅 지원사업 ▲충남형 배달앱 소문난 숍 운영 ▲아산페이 3000억 원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1000억 원 실시 ▲소상공인지원센터 개소 ▲시내버스 노선 온양온천 복합지원센터 경유 등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통한 지역경제 발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