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전영철기자= 충남 공주시는 겨울철 기온 급강하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결·동파에 따른 누수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수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동파로 인한 주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수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공주시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단(K-Water)과 급수공사 대행업체 6개사와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동파 발생 시 신속하게 긴급보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여 복구공사 추진 및 비상급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도시설 상습 동파지역과 장기간 미사용 수용가 등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계량기 검침 시 수도계량기에 보온 조치 여부를 확인해 안내할 예정이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영하 10℃이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때 대규모로 발생하기 때문에 예년보다 일찍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막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는 계량기함 내부를 이불이나 헌옷, 인조솜, 동파방지팩 등으로 채우고 장시간 외출하거나 한파가 지속될 경우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적은 양의 수돗물을 계속 흐르게 하면 동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수도관이나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갑자기 뜨거운 물로 녹이거나 헤어 드라이기 등을 사용할 경우 화재나 배관 파손의 위험이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1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 차츰 뜨거운 물로 녹여야 한다.
옥내 누수가 발생한 경우 계량기 밸브를 잠그고 즉시 누수전문 수리업체에 연락해 수리하고, 누수로 인해 수도 요금이 많이 나오는 경우 수용가가 부담하게 되므로 연중 수시로 누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황인일 상하수도과장은 조금만 신경 쓰면 간단하게 동파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동파 피해 예방을 생활화하고 불가피하게 동파가 발생했다면 하루 24시간 언제든 상하수도과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수도시설 파손 시 평일 주간에는 공주시 컨텍센터로, 야간이나 공휴일․주말에는 상하수도과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공주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현재 97.8% 가량이며 지난해 한파, 폭설 등에 따른 계량기와 급수관 동파 건수는 총 820여 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