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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석오 이동녕 선생 문화재 사업 '3년 연속 문화재청장상'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12/15 10:39 수정 2021.12.15 10:46
‘산류천석! 그래 석오처럼’...3년 연속 우수사업 선정, 명예의 전당 입성
석오 이동녕 선생 생가지./ⓒ김형태 기자
석오 이동녕 선생 생가지(사진=김형태 기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천안시와 충남문화유산콘텐츠협동조합이 운영한 생생문화재 사업 ‘산류천석! 그래 석오처럼’이 3년 연속 우수사업 선정 및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5일 천안시에 따르면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중 생생문화재 사업은 잠자고 있는 문화재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살아있는 문화콘텐츠로 발굴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문화유산 향유프로그램이다. 

3년 연속 생생문화재 분야 우수사업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한 생생문화재 사업은 2019년부터 천안시와 충남문화유산콘텐츠협동조합이 충청남도 기념물 제72호로 지정된 석오 이동녕 선생 생가지를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산류천석 문화제를 비롯한 체인지메이킹 석오 리더쉽, 미션 임파서블, 답사 프로그램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동녕 선생 독립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고 문화유산 향유를 시민들과 함께 누렸다. 

이번 시상에서 ‘산류천석! 그래 석오처럼’은 프로그램 기획 능력과 전문성이 상위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응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디지털 마케팅에도 열정을 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관광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을 도입한 앱을 개발하고 점진적으로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갔던 것과 자연스럽게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동녕 선생 생가지와 더 나아가 천안을 알리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생생문화재라는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우리고장 출신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큰 어른인 석오 이동녕 선생 독립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생생문화재 사업 등을 통해 석오 이동녕 선생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선양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천안시는 충남문화유산콘텐츠협동조합과 이동녕 선생 관련 문화재 사업을 꾸준히 추진했다. 3년 연속 생생문화재 사업을 추진했으며, 2019년에는 중국 쓰촨성 치장에 남아 있는 이동녕 선생 마지막 거주지를 3D 스캔 기록화했다. 2021년에는 이동녕 선생의 해외 항일 유적지 기록화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천안시는 이동녕 선생 업적을 재조명하고 유적지 활용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천안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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