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전영철기자= 충남 부여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확대 사업을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미약한 영세 소상공인이 경영자금을 일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부여군이 출연하고 충남신용보증재단에서 출연금의 12배까지 보증해 주는 제도다.
부여군은 민선7기 공약사항을 정책에 반영해 2019년부터 출연금을 점차 확대했다. 올해는 총 5억 원을 출연, 소상공인 254명에게 60억 원을 지원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부여군의 출연금은 충청남도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액수”라며 “덕분에 소상공인들은 시중 은행대비 매우 저렴한 이자비용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고, 생산유발효과 114억 원과 취업유발효과 12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 중에선 숙박 및 음식점업 비율이 22.3%로 가장 높았다. 특히 창업한 지 5년 이하의 소상공인 비율이 27.6%에 달해 창업기간이 늘어날수록 지원 실적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 지원 대상의 3분의 1을 차지했으며, 보증금액은 1000만 원 초과 3000만 원 이하 금액의 비율이 66.3%에 달했다.
박정현 군수는 “최근 신종 변이바이러스로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는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역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특례보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금융권과 협업해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의 특례보증 상품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