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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성폭력 대응 시스템 구축...추진사업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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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성폭력 대응 시스템 구축...추진사업 다양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12/16 07:48 수정 2021.12.16 09:18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아산 위해 양성평등문화 확산 등
아산시청 중앙에 설치된 아산시민헌장 기념석./ⓒ김형태 기자
아산시청 중앙에 설치된 아산시민헌장 기념석(사진=김형태 기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충남 아산시는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아산’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상담소 4개소에 배치된 전문 상담사는 올해 평균 각 1890건 성폭력,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에 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심층 상담 외에도 성폭력·가정폭력피해자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37명에게 제공해 일상으로 복귀를 돕고 있으며, 폭력피해 가정을 관리하는 지역활동가 39명이 56가정과 연계해 통합사례관리 및 폭력 재발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어린이 성폭력 예방 인형극 ▲초중고 학생 4439명 대상 성폭력·가정폭력 교육 ▲교육 소외계층 562명 대상 폭력 예방 교육 ▲읍면동 이·통장, 새마을지도자, 행복키움추진단 등 지역 리더 580명 대상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성폭력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경찰서 ▲교육지원청 ▲충남해바라기센터 ▲여성긴급전화1366충남센터 ▲충남여성인권상담센터 등 유관기관과 민관협력체를 구축해 초기 상담 및 수사 조력, 의료 지원, 불법 촬영물 삭제 지원 등 성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12월 일상에서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관련 불법촬영과 음란물 제작·유포를 막고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아산시 디지털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효율적인 피해 지원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아산시는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아산’을 구축하기 위해 ▲사회포용 안전망 지속 구축 ▲위기가정 재발 방지 통합지원 시범사업 추진 ▲폭력피해지원 예산 증액을 통한 피해자 정서 안정 지원 등을 추진하며 성범죄 근절과 피해자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분자 아산시 여성가족과장은 “성폭력은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심각한 범죄”라며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지역 내 상담소에 대한 정보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담소 방문, 전화,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개별 상담은 10회기 총 20시간으로 진행하며 상담종료 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사후관리를 지속한다.

또 성폭력·가정폭력 피해 사건이 접수돼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전문상담원을 배정해 의료 및 법률·수사, 보호시설 입소 지원 등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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