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 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피해가 극심한 소상공인의 애로를 해소하고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고자 ‘제1차 경영 위기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 자금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서구에서 5억 원, 하나은행에서 3억 원을 출연하고 대전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 보증하는 이 사업의 총 지원 규모는 120억 원이며, 2회로 나눠 사업이 추진된다.
이달 추진되는 1차 사업의 보증 규모는 75억 원이며, 내년 하반기에 실시되는 2차 사업의 보증 규모는 45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서구 소상공인에 업체당 최대 3천만 원까지 특례 보증을 지원하고, 연 1.1%의 신용보증 수수료 2년분과 더불어 대출 이자 1년분에 대한 2% 이자 차액을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정책 수당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신용점수 595점(전 7등급) 이상인 소상공인을 위해 5억 원 규모의 자금을 배정하는 등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지원책도 마련했다.
신청은 이달 17일부터 서구 소재 하나은행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대전신용보증재단 서구센터 또는 서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로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의 금융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 2019년부터 ‘대전 서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해 387개 업체에 75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22년 1월에는 본예산에 1억 원을 반영해 15억 규모의 자금을 지원 할 예정으로, 2022년까지 총 210억 원 규모를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