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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호주에 K9 자주포 '헌츠맨'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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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호주에 K9 자주포 '헌츠맨' 공급 계약 체결

박진영 기자 edgeredlight@gmail.com 입력 2021/12/17 14:19 수정 2021.12.17 14:20

[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호주 정부와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캔버라 국회의사당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체결됐다.

K( 자주포는 지난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600여 문이 수출됐으며, 금번 호주와의 계약으로 수출 국가는 7개 국가가 됐다.

한화디펜스 K9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 K9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는 호주 육군에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하게 된다. 호주 육군이 운용할 K9 자주포는 덩치가 큰 거미라는 뜻의 '헌츠맨'(Huntsman)으로 명칭이 지어졌으며, 기존 K9 자주포 대비 방호력과 감시·정찰 능력이 강화된 제품이 납품될 예정이다.

이는 K9 자주포를 'Five Eyes'(상호 첩보 동맹을 맺고 있는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5개 영미권 국가) 국가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것이며,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주요 무기체계를 호주에 수출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호주 정부는 육군 현대화의 일환으로 'LAND 8116' 자주포 도입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0년 9월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를 단독 후보 기종으로 선정한 후 최종 협상을 진행해 왔다.

제품은 호주 빅토리아州 질롱市에 자주포 생산시설을 건립해 현지에서 자주포 생산 및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한-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화디펜스가 양국 경제협력의 한 축이 된 점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며, 이번 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 우리 정부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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