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이진영기자= 충남 서천군은 응급의료취약지인 장항읍 송림리 유부도에 닥터헬기 이·착륙장을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부도는 49세대 70여 명이 사는 군내 유일 유인 섬으로 그간 응급환자는 선박을 통해 인근 도시로 이송돼왔다.
그마저 기상 악화 시 이송이 불가능해져 응급환자를 위한 닥터헬기 이·착륙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군은 올해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부지를 선정, 사전 이행 절차를 거쳐 지난 6일 사업을 마무리했다.
가로세로 각각 26m 규모로 건설된 응급헬기 이·착륙장은 잡초 방지벽과 태양광 표지 설치와 함께 지반 안정화 작업 후 블록 포장으로 마무리됐다.
각종 의료장비를 갖춘 닥터헬기는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동반 탑승해 중증 응급환자를 치료·이송하는 전용 헬기다.
이문영 서천보건소장은 “이번 닥터헬기 착륙장 건설로 신속한 응급처치와 상급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가능해져 유부도 주민의 생명권 보호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