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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 10대 고교생이 고급 승용차 절도...‘경찰..
사회

충남 천안서 10대 고교생이 고급 승용차 절도...‘경찰에 덜미’

김형태 기자 htkim7535@naver.com 입력 2021/12/20 17:00 수정 2021.12.20 17:16
서울시, 경기도 등 전국 떠돌며 2억 7945만 원 피해 입혀
차량 10대, 오토바이 1대, 차털이 15회, 부축빼기 1회 등
천안서북경찰서(사진=김형태 기자).
천안서북경찰서(사진=김형태 기자).

[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10대 고등학생이 전국을 돌며 고가 승용차 절도를 일삼다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충남 천안시와 서울시, 경기도 일대에서 차량과 귀중품을 훔친 A군(16, 남)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지역에서 3일 연속으로 발생한 제네시스 G80, G90, SM7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또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안양시, 안성시, 평택시, 천안시, 대전시, 논산시, 익산시, 포항시 등 다수 지역서 차량 10대(1대 절취 미수), 오토바이 1회 1대, 차털이 절도 15회 등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지난달 가출해 전국을 떠도는 중에 차 안에 놓여있던 차량 열쇠를 이용 차량을 절취하고, 절취한 차량을 이용 전국을 떠돌며 차털이 범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절도 피의자가 CCTV 녹화영상 통해 동일 인물로 파악됐고 지난 13일 제네시스 G90 차량 절취 후 서울로 이동한 것을 인지했다”라며 “제네시스 G90 차량 추적 통해 15일 오후 7시쯤 서울 이태원에서 절취한 차량을 운전하던 피의자를 발견해 추적 끝에 차량으로 앞을 가로막고 운전석에 앉아 있던 피의자를 긴급체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깜빡하고 차량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은 차량에 침입해 차량서 보관 중인 예비 열쇠 등을 이용, 승용차 절취와 차털이 범행이 이뤄진다”라며 “차량 주차 시 운전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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