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배우 김지훈이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함께 진행한 화보를 22일 공개했다.
악바리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질문에 김지훈은 “저는 배우로 타고난 능력은 없어요. 다만 남들보다 조금 나은 점이 있다면 꾸준히 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배우를 꿈꾼 건 아니었다는 김지훈은 “배우로서 지낸 시간이 꽤 오래 흘렀고, 이젠 40대예요”라며 “나이가 많다고 모든 걸 잘할 순 없더라고요. 50, 60, 70대에도 여전할 거예요. 아는 게 수백 가지라면 모르는 건 수천 가지일 테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어 “자만하거나 경직되지 않으려고요. 새로운 걸 받아들이지 않고 굳어버리면 배우로서도 한계가 많을 거예요. 늘 말랑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죠”라고 덧붙였다.
‘종이의 집’에서 ‘덴버’ 역할로 촬영을 마친 김지훈은 “지난 열두 달은 거의 ‘종이의 집’에 몰두했어요. 그만큼 제겐 중요한 작품이에요”라고 말했다.
‘어떤 역할에 매료되나’는 질문에 그는 “공감대가 형성돼야 해요. 캐릭터의 성격과 상황에 공감할 수 있고 내 색깔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야 해요”라며 “역할도 고려하지만 작품만 보고 선택하기도 하는데, ‘연애 대전’이 그 경우예요”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지훈은 “작년에 열심히 농사지었으니 풍성히 수확하는 해가 되면 좋겠죠”라며 “참여한 작품들이 공개되기까지 아직 기간이 남았지만, 오랜 시간을 들인 만큼 완성도 있게 돌아올 수 있을 거예요. 더욱 새로워진 모습과 함께요”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