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도형래 기자= 남사당 젊은 이수자들의 공연단체 '꿈꾸는산대'가 전통마술 '얼른'을 복원·재현한다.
꿈꾸는산대는 오는 26일 해피준ENT, 엔다스와 함께 '남사당의 재해석, 환술연희'를 무대에 올린다.
공연 ‘환술연희’는 남사당패에서 행해지던 전통마술 ‘얼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공연이다. 꿈꾸는산대의 젊은 남사당 이수자들이 잊쳐진 전통마술 ‘얼른’을 재현하고, 임세준 해피준ENT 마술사가 전통예술에 현대 마술퍼포먼스를 더했다. 공예단체 엔다스는 ‘얼른’ 공연을 위한 전통마술 소품을 개발했다.
김정주 꿈꾸는산대 대표는 “문헌으로만 내려오는 전통마술 ‘얼른’을 현대 마술사 퍼포먼스의 도움을 받아 현대적으로 복원·재현했다”면서 “미전승 기예의 복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오늘날에도 공감하고 흥미로운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꿈꾸는산대의 젊은 남사당 이수자들은 지난해 ‘버나놀이 미전승 소리’를 복원하고 올해 미전승 버나놀이 기예를 복원해 ‘버나놀이 완판 시연’을 한 바 있다. 남기문 남사당 명인이 이같은 복원 작업에 직접 자문하고 지도했다.
꿈꾸는산대 등이 전통마술 ‘얼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환술연희’는 오는 26일 경기 상상캠퍼스(경기도 수원시 소재) 1986 멀티벙커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꿈꾸는산대, 해피준ENT, 엔다스가 주관하고 경기문화재단 상상캠퍼스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