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이진영기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2021년 주요 군정 성과로 공모사업 유치에 따른 대규모 예산 확보, 청양군보건의료원 확충을 통한 군민 건강증진, 인구·일자리 증가를 위한 신규 일반산단 조성 착수 등을 꼽았다.
김돈곤 군수는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비대면 유튜브 브리핑을 통해 “각종 사업추진의 결과가 어떻게 군민 행복으로 이어질지 비전을 확실하게 해드리고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대하는 뜻에서 올해 성과를 언급하는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군은 올해 36건 1108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유치했다. 구체적으로 농촌협약 434억 원,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 연수원 198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144억 원, 칠갑호 수상 관광 조성사업 98억 원, ‘청양연화’ 플랫폼 구축사업 30억 원 등이다.
이로써 군이 민선 7기 들어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총사업비는 2020년 956억2900만 원, 2019년 1275억8799만 원, 2018년 115억3300만 원 등 총 3455억4200만 원에 이른다.
또 군은 국비 사업 183건에 3349억을 확보했으며, 민자사업 21건에서도 8184억 원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에서도 도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청양군보건의료원 발전에 따라 군민 건강이 크게 증진됐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건강검진센터 개소, 전문의 5명 채용, 최신 의료장비 설치, 찾아가는 의료원 운영, 주차타워 조성 등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한 바 있다.
특히 건강검진센터는 운영 1년여 만에 국가 암 검진 수검률 전국 3위, 충남 15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하면서 검진 불모지라는 불명예를 떨쳐냈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전국 250위, 충남 15위 등 최하위 수준이었다.
군은 건강검진 전담팀을 신설하면서 암 검진 및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 결과 위암 확진자 5명과 의심자 6명, 기타 암 등 질환 의심자 27명을 조기 발견하고 신속한 치료를 도왔다.
군은 또 지난 13일 충청남도, ㈜소다미, ㈜두진건설과 함께 ‘청양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9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김 군수는 “전문가 자문과 토론을 거쳐 산업단지 조성 방향을 ‘수소특화단지’로 설정했다”며 “유치업종은 수소 관련 산업과 친환경 자동차 부품,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등 첨단산업 위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군은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 연수원과 충남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탄소중립 연수원 유치는 매년 3억 원에서 4억 원가량 적자를 보던 칠갑산 휴양랜드 자리에 매년 2만여 명이 다녀가면서 1500억 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시설을 유치했다는 의미가 크다.
또 충남교육청이 117억 원을 투자하는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 유치는 우범지대 전락 가능성이 있는 폐교를 활용한다는 의미가 있다.
군은 이곳에 15억 원을 투자해 로컬푸드 홍보관과 농업 생태환경교육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2024년 3월 본격 운영과 함께 안전 먹거리 납품으로 생산 농가의 소득을 보장하고 관광산업 발전과 연계하기 위함이다.
김 군수는 2022년 군정 계획도 밝혔다. 인구감소 문제 극복과 농업의 생산적 변화,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농촌형 복지 모델 창출, 문화·관광·휴양도시 조성, 군민이 중심이 되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이다.
김돈곤 군수는 끝으로 “2021년 군정 성과는 군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기에 충분하다”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군의 핵심 성장동력 사업을 2~3년 안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