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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신 대전 유성중 교장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북 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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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신 대전 유성중 교장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북 콘서트’ 성료

김일환 기자 dusdls425@naver.com 입력 2021/12/23 11:05 수정 2021.12.23 11:12
교직생활 경험, 교육의 중요한 가치 공유… 큰 호응
방역수칙 지키며 소규모로 진행… 수익금 전액 기부
22일 열린 ‘단짠단짠’ 북 콘서트에서 정상신 유성중학교 교장이 교육적 가치관과 소신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김일환 기자)

[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교육에 대한 열망과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본인의 교직 경험과 교육철학을 담아낸 유성중학교 정상신 교장의 에피소드 ‘단짠단짠’ 북 콘서트가 ‘대전미래교육연구회’ 주관으로 22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대안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계획돼 수익은 전액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제 공연장에는 약 50여 명이 참석했지만, 온라인으로 참여를 희망한 교육관계자만도 500명에 이른다는 후문이다.

이날 북 콘서트는 대전교육연구회 회원인 패널과 저자인 정상신 교장이 질문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책 속에 담긴 정상신 교장의 교육적 가치관과 소신을 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된 정상신 교장의 ‘단짠단짠’은 교육자로서의 길을 걷게 한 부모님 이야기부터 치열했지만 소중한 경험으로써의 교직 생활을 엮은 책으로, 교육의 중요한 가치로 이어진다.

내년 2월 명예퇴직을 앞둔 정상신 교장에게 “올해 마지막 교직 생활에서 기억이 남는 것이 무엇이냐”는 패널의 질문에 정상신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의 활동이 위축됐지만, 선생님들과 함께 철저한 방역대책을 고심하며 진행했던 체육대회와 축제, 그리고 3학년 스포츠 리그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학생들의 질서를 바탕으로 반별로 팀워크를 함양할 수 있었고,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교육자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답했다.

북 콘서트는 기성세대가 터주어야 할 교육에서의 ‘공정’, 학교 구성원들의 바람직한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야 할 ‘관계’, 모두가 함께 반드시 실현해 나가야 할 학교 현장에서의 ‘행복’의 가치 등을 이야기하면서 행사를 마쳤다.

정상신 교장은 “북 콘서트를 통해 연말에 소외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생각하고 대안을 찾아보는 시간이 됐으며 저의 저서가 주제가 됐지만, 교육에 열정을 가진 여러분들과 교육의 참된 가치들을 공유하고 미래 교육을 모색할 기회가 돼 더없이 뜻깊고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온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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