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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이명박 김윤옥 뇌물 관계 수사 전면 확대하라!..
사회

김희중 이명박 김윤옥 뇌물 관계 수사 전면 확대하라!

이준화 기자 입력 2018/01/18 15:14 수정 2018.01.18 15:29

[뉴스프리존=이준화기자] 김희중 후폭풍이 거세다. 위기감을 느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노무현 정부 파일’로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이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의혹 수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노 전 대통령을 거론한 데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전·현 정권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희중 이명박 김윤옥 관계가 정리됐다. 김희중이 검찰에 협조? 김희중 관련 이명박 폭로에 이어 국회 여당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에 대해 폭로가 쏟아졌다. 이제 김희중 이명박 김윤옥 관련 국민의당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 전면 확대하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정치권도 정면 충돌했다. 김희중 전 실장의 폭로가 이명박 전 대통령 관련 일파만파 충격을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장정숙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활비 상납의혹에 대해 정치보복 운운하며 후안무치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은 커녕, 전혀 관련없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며 당시 수사야말로 공정하지 못한 정치보복성 기획수사였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정숙 대변인의 이날 논평은 김희중 전 실장의 폭로내용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 이명박 전대통령에게 질문 하는 기자들 ⓒ연합뉴스

김희중 발언을 전후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조여가는 검찰 수사와 이에 대한 이 전 대통령측의 반발을 계기로 정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김희중 발언을 전후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조여가는 검찰 수사와 이에 대한 이 전 대통령측의 반발을 계기로 정국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장정숙 대변인은 이에 더 나아가 “이제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은 국정원 특활비 뿐만 아니라 해외자원외교 등 이 전 대통령 재임시 추진한 대형사업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지난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에서 수조원의 혈세를 낭비한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과정에 청와대 전 총무기획관 김백준의 아들이 연루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온갖 부정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주변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조속히 적폐청산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요구한다”고 말해 김희중 전 실장보다 김백준 전 기획관에 대한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도 이날 현안 관련 서면 논평을 통해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골목성명2’ 에 불과, 정두언 전 의원의 ‘게임은 끝났다’는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면서 김희중 전 실장의 폭로를 근거로 삼았다.

김현 대변인은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힌 억지 주장과 거짓말을 규탄하며 바로잡고자 한다. 이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이라고 허언을 했다”면서 “이번 수사는 구속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비자금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희중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의 주변인들이 스스로 불법수수 사실 고백으로 급물살을 탄 수사다.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 김희중 전 부속실장의 진술에 따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한 것”이라면서 김희중 김백준 김주성 등의 검찰 진술을 나열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제75차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희중 전 실장, 김윤옥 여사를 싸잡아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인)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의 검찰진술 내용을 제보받았다”면서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갑자기 회견한 결정적 계기는 특활비가 김윤옥 여사 측에 달러로 전달됐고, 사적으로 사용됐다는 김희중 전 실장의 진술이 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홍근 수석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관련해서 저도 한 말씀드리겠다. 어제 저녁 정두언 전 의원이 모 언론에서 밝힌 것과 유사하게, 사실 저도 그제 밤 김희중 전 청와대 1부속실장의 검찰 진술내용에 대해서 제보를 받았다.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갖게 된 결정적 배경에는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특활비가 방미를 앞둔 김윤옥 전 여사 측에 달러로 환전되어 전달되었고, 이것이 사적으로 사용됐다는 김희중 전 실장의 진술내용이 컸다는 것”이라고 이명박 김윤옥 김희중으로 이어지는 커넥션을 폭로했다.

박홍근 수석은 이에 더 나아가 “김희중 전 실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과 서울시장 시절의 비서관부터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이르기까지 집사 중에 집사로 꼽히는 핵심인물이다. 그래서 김희중 실장이 BBK, 다스의 실소유주 문제에 관해서도 핵심적 증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희중 전 실장의 이번 검찰출석 이후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사가 다급하게 그의 소재 등을 파악하였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후 급기야 어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김희중 이명박 김윤옥 인물들의 역학관계를 분명히 했다.

이명박 김희중 김윤옥 연결고리에 대해선 박홍근 수석은 “김희중 전 실장의 핵심적 진술은 ‘자신이 특활비 1억을 지시에 의해서 받았고, 그것을 달러로 환전해서 김윤옥 여사를 보좌하던 제2부속실장 쪽에 주었고, 그 돈이 김윤옥 당시 여사의 명품구입 등에 쓰였다’는 것”이라고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의 고리를 폭로하고 “따라서 달러를 건네받은 당시 이명박 청와대 제2부속실장 등 관계자를 검찰이 추가로 조사하면 국민의 혈세가 명품구입 등 사적으로 어떻게 쓰였는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이명박 김윤옥 김희중의 상관관계를 정리했다.

박홍근 수석은 나아가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이미 입막음을 했을지 모르지만 당시 청와대 기록관으로서 이런 특활비 상납 등의 내용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김윤경, 이진영 씨에게도 검찰이 서둘러 확인해 볼 것을 촉구한다“면서 ”박근혜와 이명박 청와대의 국정원 특활비 불법수수와 사적유용 그리고 반성이 없는 입장발표까지 일란성 쌍둥이처럼 꼭 빼닮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여론전과 시간벌기용 회견으로 사후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대신, 당당하게 검찰수사에 임해 진실을 고백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에 대한 마지막 예의일 것“이라고 김희중 김윤옥 이명박 연결고리에 대해 즉각적인 검찰 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한인협 = 이준화, 박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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