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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챔프 김재영, 27일 러시아 ACB 출격…"더 큰 무대에서 강자들과 겨뤄보고 싶다"

성종현 기자 sung0951@newsfreezone.co.kr 입력 2018/01/19 09:19 수정 2018.01.19 10:18
▲ 김재영 선수     사진=TFC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TFC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34, 노바MMA)이 러시아 ACB 대회에 출격한다.

'MMA 팬더' 김재영은 오는 27일 러시아 체첸 공화국 그로즈니에서 열리는 'ACB 79'에 출전해 무패 파이터 바이산구르 바키토프(26, 러시아)와 미들급 경기를 갖는다.

김재영은 2015년 10월 'TFC 9'에서 前 UFC 파이터 맷 호위치를 31초 만에 쓰러뜨리고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2년 동안 7경기를 치러, 지친 상태에다가 2016년 7월 오토바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고려해 휴식기를 가졌다. 2016년 11월 'TFC 13'에서 UFC 출신의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를 판정을 제압, 지난해 7월 데얀 토팔스키를 KO시키며 2차 방어에 성공했다.

173cm로 크지 않은 신장을 지녔지만, 뛰어난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자신보다 월등히 큰 선수들을 연이어 격침시키며 9연승을 질주 중이다. 묵직한 오른손 펀치에 여러 강자들이 고꾸라졌다. 2004년 2월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재영의 총 전적은 23승 11패 2무효.

김재영은 "포기하지 않았기에 뱉은 말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모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큰 무대에서 강자들과 겨뤄보고 싶다"고 밝혔다.

상대 바키토프는 7전 전승의 강자로, 데뷔전 이후 모든 경기를 ACB에서 펼쳤다. 181cm로, 전 영역에서 고른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KO/TKO승과 서브미션 승을 3차례씩 거뒀다.

TFC는 해외 여러 대회에 소속 선수들을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다. 체첸 공화국 외에도 일본, 중국, 괌, 필리핀, 카자흐스탄, 러시아, 대만 등 지속적인 해외원정 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 3일 대만 RFC에 박준용·김한슬·유영우가, 4일 일본 판크라스에 서예담이 출격한다.

한편, TFC는 다음 달 23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넘버시리즈 열일곱 번째 대회를 개최하며, 메인이벤트는 TFC 페더급 챔피언 '스팅' 최승우(25, MOB)와 무패 파이터 '팔콘' 조성빈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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