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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누에치던 방', 언론 배급시사회 성황리에 마쳐..
문화

영화 '누에치던 방', 언론 배급시사회 성황리에 마쳐

성종현 기자 sung0951@newsfreezone.co.kr 입력 2018/01/24 22:54 수정 2018.01.24 23:40
▲ 누에치던 방 언론 배급 시사회     사진=윈드웰러스 필름/영화사 잠 제공

[뉴스프리존=성종현 기자] 지난 23일 CGV용산 아이파크몰 박찬욱관에서 진행된 ‘누에치던 방’ 언론 배급 시사회는 ‘누에치던 방’의 이완민 감독을 비롯하여, 이상희, 홍승이, 김새벽, 이주영, 이선호, 임형국 배우가 자리했다. 

서울독립영화제 김동현 집행위원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극을 이끌어 가는 중심 인물들이 전원 참석하여 시사회 분위기를 더욱 달구었다는 후문이다. 시사 후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는 감독과 배우가 작품 전반에 대한 이야기와 촬영 후일담을 나누었으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어른이 되어서도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영화 ‘누에치던 방’ 의 이완민 감독은 “패키지 여행보다는 배낭여행이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 관객 몫이 조금 더 많은 것이다.” 라고 영화를 소개하며, 관객 각자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에 문을 열어놓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 자리한 여섯 배우들이 각자가 맡은 배역에 대한 느낌과 에피소드 등을 나누었다.

먼저 관계의 구심점이 되는 ‘채미희’ 역을 맡은 이상희 배우는 “닮은 점도, 다른 점도 있는 배역을 끝으로 갈수록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며 영화를 본 관객들도 그렇게 느끼기를 바란다고 감상을 전했다. 특히 극 중 중심을 이끌어가는 두 인물인 채미희와 조성숙 역을 맡은 이상희 배우와 홍승이 배우는 촬영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치열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있었고, 그 순간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을 던졌다.

또한 ‘김유영’과 ‘여고생’ 1인 2역을 맡은 김새벽 배우는 “문득문득 생각나는 장면이 계속 달라지는 영화” 라는 감상을 전하며, “‘누에치던 방’이 어떤 순간에 힘을 받는 영화로 관객에게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성숙 아역’을 맡은 이주영 배우는 “아역이라면 비슷한 부분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는데, 감독님이 그런 여지를 자유롭게 열어두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익주’ 역을 맡은 임형국 배우는 ‘영화가 매우 와 닿는다. 저에겐 굉장히 오래갈 영화’라는 소감을, ‘오두민’ 역을 맡은 이선호 배우는 ‘도전의식이 생겼던 영화. 감독님의 작업스타일이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 누에치던 방 언론 배급 시사회     사진=윈드웰러스 필름/영화사 잠 제공

마지막으로 이상희 배우는 가장 인상적인 대사로 ‘해치우자. 모든 처음들’이라는 김유영(김새벽 분)의 대사를 꼽으며 “그렇게 살아가고 싶은 것 같다. 우리가 하는 일이 다 처음이다. 용기를 가지고 다 그렇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마무리 인사를 전했으며, “이 영화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는 데 있어서 재료, 이야깃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완민 감독의 개봉 소감을 끝으로 간담회 자리는 마무리되었다.

감독과 배우가 모두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득 전했던 ‘누에치던 방’ 언론배급시사회는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으며, 관객과 평단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와 현재의 미끄러지는 관계에서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영화 ‘누에치던 방’은 1월 31일 개봉하여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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