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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1번지 단양, ‘소확행(小確幸)’여행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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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1번지 단양, ‘소확행(小確幸)’여행지로 주목

김병호 선임 기자 입력 2018/01/25 10:01 수정 2018.01.25 10:07
단양 도담삼봉 설경.(사진=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소확행(小確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소확행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로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 내용 중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는 것’ 등 일상의 작은 행복에서 비롯됐다.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는 ‘트랜드코리아 2018’에서 소확행을 올해 대한민국을 이끌 10대 트랜드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지난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관광도시 단양군은 수려한 자연 풍광이 곳곳에 펼쳐진데다 부담 없는 입장료로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도 다양하게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 다누리아쿠아리움, 고수동굴, 천동동굴 등

대부분 관광시설은 무료이거나 3만원 이내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는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관광객으로 장사진을 이룬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m 높이에 있어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빚어낸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외줄을 타고 활강하듯 내려가는 짚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길은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탐방객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큰돈이 아니어도 건강에 좋고 맛도 좋은 다채로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단양구경시장도

행복을 찾는 여행발길에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단양지역의 180여개 석회암 천연동굴 중 고수동굴과 천동동굴, 온달동굴 등 관광객의 입장이 가능한 곳에는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동굴은 자연의 신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다 동굴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5도의 온도를 유지해 따뜻하게 관람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단양강 물길 따라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펼쳐진 도담삼봉을 비롯한 단양팔경도 겨울 낭만을 만끽 할 수 있는 여행코스 중 하나다.

군 관계자는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복잡한 도심을 피해 아늑한 소도시 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관광도시 단양의 다채로운 즐길거리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여행객들에게 선물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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