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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중 제천시의원, “화재참사원인 제천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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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중 제천시의원, “화재참사원인 제천시에 있다.”

김병호 선임 기자 입력 2018/01/25 10:09 수정 2018.01.26 12:25
셩명중 제천시의원.(사진=뉴스프리존DB)

[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성명중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불법증죽과 용도변경을 확인하지 못한 제천시의 잘못이 크다고 질타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이 촬영한 항공사진을 보면 기존의 8~9층 증축한 것 말고, 추가로 설치한 8층 81㎡ 9층 53㎡ 총 134㎡ 불법설치, 옥탑 1층 56㎡을 확인하지 못했고 이어 항공사진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판독 후 위법 의심이 있다면 현장 확인하고 있는 타 지자체에 비해 이를 전적으로 무시한 제천시 책임을 지적했다.

또한, 이근규 제천시장이 지난 2일 밝힌 발언에 대해서도 강하게 따졌다. 당시 이 시장은 이날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행정절차상 위법이 없다고 말한바 있다.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 그 당시 사고가 발생된 지 10일 지났을 때다. 위법이냐, 아니냐 언급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그 당시에는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어떤 책임이라도 당당하게 질 것을 약속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근규 시장은 답변에서 “시는 조사권한이 없고 불법건축물 유무를 보고받아 현장을 확인하는 게 의무다. 해당 건물은 2011년 준공 이후 불법 증축을 해왔고 이는 현재 수사기관이 수사 중”이라면서 말을 아꼈고 지난 2일의 발언에 대해서는 “대외적인 발표는 아니다. 감사보고 설명하는 단계에서 감사결과를 언급했다. 신중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성 의원은 중앙정부를 상대로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성 의원은 “1월 11일 합조단은 인명구조 부실, 소홀이라고 인정했다. 이는 분명히 정부책임”이라며 “만약 정부가 책임지지 않는다면 세월호와 다른 게 무엇이고 유가족들에게 뭐라고 얘기할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고 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를 믿어 달라’고 해 유족은 이 말을 믿고 장례를 치렀고,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난 10일 국회에서 총체적 책임을 지겠다고 고개 숙였는데 구체적으로 이행한 것은 무엇이냐”며 빠른 예산 집행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스포츠센터 화재참사는 대한민국이 안전 후진국임을 단적으로 보여준 재난이다”며 “화재경보도 스프링쿨러도 작동하지 않았고 불법주차로 소방차 진입이 지연된 민·관의 총체적 부실로 ‘안전 대한민국’은 공허한 구호임을 거듭 확인시켜준 인재”라고 단정했다.

반면 이 시장은 “세월호 사건과 다른 것을 답변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모르겠지만 세월호는 은폐한 것이 많지만 제천화재는 정부가 진실규명과정에서 다르다”고 해명했다.

보상 추진에 대해서는 “합조단과 경찰이 사실 규명 절차를 밟고 있어 보상은 유족이나 국민 눈높이로 봐서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보충 질문에 나선 김꽃임 의원은 지역경기 회복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번 대형사고로 인해 제천지역 상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활성화에 대한 장기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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