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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이상천 前 행정복지국장 시장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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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이상천 前 행정복지국장 시장출마선언

김병호 선임 기자 입력 2018/01/29 13:57 수정 2018.01.29 15:46
신규 1,312명과 함께 더불어 민주당 입당
이상천 前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이 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김병호 선임기자)

[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이상천 前 제천시 행정복지국장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1,312명의 신규 당원과 함께 더불어 민주당 입당 및 제천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다음은 출마선언 전문이다.

새로운 제천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제천 시민여러분

저 이상천은 제천시장이 되겠습니다.

자치분권시대를 활짝 열고 제천을 우뚝 세우는 일에 헌신하기로 결심하며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합니다.

시민의 손을 잡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제천시장이 되겠습니다.

불안한 내일을 희망의 미래로 바꾸는 시장,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제천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시민 속에서 길을 찾겠습니다.

시민들의 삶은 너무 고달프고, 우리가 처한 현실은 너무도 위급합니다. 근본적인 혁신, 거대한 전환 없이는 우리 제천이 이대로 주저앉게 될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이 저를 이 자리로 불러냈습니다.

지역의 비전,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만난 시민들의 요구는 아주 단순하고 명료했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어떤 이유로든 차별과 소외가 없는 사회, 다름을 인정하는 세상, 약자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어려운 사람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는 세상, 불요불급한 사업에 세금이 낭비되지 않는 사회, 힘없는 사람에게 관대하고 힘 있는 사람에게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 사회, 특정 세력과 몇몇이 지역을 주무르지 않는 사회, 제천의 내일을 고민하며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자치분권의 공동체 사회, 열심히 일 한만큼 삶의 질이 나아졌으면 하는 소박하고도 당연한 바람이었습니다.

저는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시민들의 소망을 익히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 공직사회 구조상 단체장에게만 막대한 힘이 주어지는 여건에서 제 머리에는 있지만 구체적 행동으로 옮길 수 없었던 정책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27년 간의 경험에서 나온 보따리를 풀고자 합니다.

저의 간절한 소망에 힘을 보태주십시오.

떠나지 않고 찾아오는 제천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다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누구보다 지역의 문제를 잘 알고 있습니다.

개방, 공유, 협동, 공생의 새로운 원리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창조적인 지역경제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지난 1970~80년대를 재차 떠올리며 주변 도시인 원주나 충주를 이야기하곤 합니다. 최근 두 도시는 활발한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도시세가 확장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시는 어떻습니까? 인구 13만명대를 겨우 유지하며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굳이 따지자면 저는 지역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저 이상천이 꾸리는 민선 7기 제천시는 이 두 도시에 비견할 만한 여건 갖추기에 매진할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 이웃이 제천에서는 살기 어렵다며 이웃도시로 향하는 일은 멈추게 할 것입니다.

또 자율과 창의와 협동, 공유와 개방을 통해 지역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워 공유하고 함께 전진할 것입니다.

편 가르기와 반목, 질시가 없는 공동체도 회복해야 합니다.

저는 함께 가겠습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집단지성의 힘을 믿습니다.

지나친 경쟁과 양극화의 살벌한 대치대신, 특정 몇몇이 독식하는 경제 대신 사람들이 서로 믿고 협업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는 상생의 경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실현하는 공동체적 삶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정책은 주민의 실질적인 행복증진에 초첨을 맞추겠습니다.

새로운 시대,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를 찾아 만들고, 지역민이 스스로 경영하는 선순환경제에 주목하겠습니다.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줄이고, 주민의 소득과 복지, 지역의 경제에 직결되는 정책에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성장의 과실은 시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합니다.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지역의 일자리를 늘려가겠습니다. 지역의 이익이 외지로 유출되는 일이 없이 지역에서 순환되도록 법과 조례를 정비하겠습니다.

지역주민이 실질 소득을 주도하는 관광, 문화, 도시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어린이와 여성이 안전한 사회, 청소년과 청년이 희망을 꿈꾸는 사회, 어르신이 행복한 사회, 장애가 불편이 되지 않는 사회를 시민과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소통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행정이 전달하고 싶은 말만 하는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시민과 쌍방향 소통의 창구를 늘 열어 두겠습니다.

인터넷과 SNS를 기반으로 세계는 이미 소통네트워크로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도 가능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제천시 주요 정책의 결정에 실질적으로 시민이 참여해 집단지성의 힘이 발휘 될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 협동 생태계 강화를 통해 갈등의 요소는 줄이고 협력적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지역의 고민, 지역의 문제 숨김없이 공유하겠습니다. 작은 성과에 대해 과대한 포장도 하지 않겠습니다. 실패는 실패로 고백하고,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우리 제천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책도 시민 속에서 함께 찾겠습니다.

지역문화가 살아 숨쉬는 강소도시 제천을 만들겠습니다.

제천만의 지역문화를 발굴 육성하고, 지역의 문화는 지역민이 주인이 되어 직접 키워가는 문화민주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을 지키고 지역을 뛰어 넘는 훌륭한 문화예술인을 육성하는 지역문화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시내중심권을 의림지, 청전뜰과 연계한 테마관광코스로 육성하겠습니다.

의림지와 청전뜰, 솔방죽은 물론 마을과 골목을 연결하는 문화관광거점을 만들고 이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하겠습니다.

시내 중심에 관광객이 찾아오고 먹거리, 볼거리가 활성화되어야 제천이 살아납니다.

의림지, 청전뜰에 365에코팜체험랜드를 조성해 점말동굴의 선사시대부터 농경시대를 지나 오늘까지 이어지는 유구한 문화를 자랑하는 테마파크와 체험테마축제로 육성하겠습니다.

의림지겨울페스티벌(동계민속대제전)을 부활하고 시내중심권까지 연계하는 겨울벚꽃축제로 확장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청전뜰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체험형 콘텐츠를 도입해 사람이 넘치는 제천 관광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제천시의 구석구석에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근현대 테마관광거점을 육성해 시내에 관광객의 발길이 넘쳐나게 하겠습니다.

제천을 스쳐가는 관광은 종지부를 찍고, 체험형, 참여형,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안전한 제천을 만들겠습니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힘을 보태고, 소방인력과 노후장비 교체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관내 병원과 연계하여 시립심뇌혈관질환센터를 건립해 응급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공동체마을을 활성화하고, 마을단위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해 궁극적이고 선제적인 복지체계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생활공약을 함께 만들겠습니다.

청년과 노인, 여성, 육아, 교육, 농촌, 장애인,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섬세한 배려도 빠뜨리지 않겠습니다.

말뿐인 거창한 공약은 하지 않겠습니다. 외부적인 변수에 좌우되는 공약은 허튼 약속이 될 수 있습니다. 주민의 삶에 직접적인 혜택이 되는 생활공약들을 쏟아내고 온 몸으로 실천하겠습니다.

비록 말 주변은 부족한 저 이상천이지만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천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제27년여의 공직 경험과 지역에 대한 사랑과 정열적인 열정을 시민 여러분께 내어 놓습니다.

사심없이 깨끗하게 일하겠습니다.

시민 속에서 길을 찾겠습니다. 여러분의 고민을 이상천의 정책으로 삼겠습니다.

시민의 문제, 도시의 문제, 농촌의 문제를 제천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과업으로 삼겠습니다.

다가오는 선거기간동안 상대에 대한 비방없이 정정당당한 정책승부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겠습니다.

이상천의 발걸음을 지켜보아 주시고 아낌없는 질책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 이상천의 약속은 변화입니다. 저 이상천의 약속은 실천입니다. 저 이상천의 약속은 희망입니다. 준비 된 제천의 일꾼 저 이상천과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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