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부강한 진주를 꿈꾸며 살아온 조규일 전 경상남도 서부부지사(55, 자유한국당 지방행정특보)가 삶과 희망을 담은 자서전 ‘진주 속 진주 찾기’의 출판기념회를 지난27일 오후 3시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날 출판기념회 축하를 위해 참석한 “5,000명 이상의 엄청난 인파로 한때 행사장 안팎이 사람들의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재경 국회의원과 윤한홍 국회의원, 윤상기 하동군수, 송도근 사천시장, 이인기 진주시의회 의장, 이승화 산청군의회 의장 등 지역의 각 기관단체장과 안홍준 전 국회의원, 다수의 도의원과 시의원, 학계, 종교계, 민간단체, 지지자 등이 참석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으며, 해외출장 중인 박대출 국회의원은 축전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이 책에는 진주의 아들로 태어나 고향을 사랑하게 된 이야기, 종합상사에 다니다 공익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늦은 시험도전에도 지방고시에 합격한 이야기, 파리 유학생활에서 행정과 남강에 대한 애착으로 한강 르네상스를 추진한 이야기, 고향 발전을 위해 경남도청으로 내려와 서부청사 개청, 항공국가산업단지 유치, 남부내륙철도 추진 등 서부대개발 사업으로 경남 미래 마스트플랜을 수립한 이야기’를 통해 조규일의 삶과 그가 꿈꾸는 진주 미래에 대한 신념을 담고 있다.
조부지사의 삶의 멘토인 윤영수 작가는 축사를 통해 “40년을 지켜 본 조규일 전 부지사는 어느 자리에서든 늘 한결같고 바른 사람이고,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다”고 했다.
또 “전국 제일의 맵시 고운 진주, 아름다운 진주임에도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새로운 도전의 길에서 저자의 꿈처럼 역사, 예술, 문화 등을 비롯한 소프트웨어적 디자인을 통해 진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계 속의 진주, 글로벌 진주로 나아가도록 많은 응원을 당부”했다.
조규일 전 부지사는 “1925년 부산 도청 강제 이전 이후 침체기에 들어섰던 진주 지역경제는 에 부활 신호탄인 서부대개발이 시작되었다”며, “진주에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 진주가 가진 도시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에는 인재와 역사, 문화, 예술, 관광, 체육, 교육, 환경 등의 숨겨진 값진 가치들이 많다. 누군가 그 가치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보석 진주와 같이 닦고 꿰매서 가치를 빛나게 해야 비로소 서부경남 중심도시를 넘어 경남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부강 진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전 부지사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진주에서 진주처럼 빛나는 사람들을 찾아 나설 것이다. 동시에 진주의 고민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함께 실천할 것이다. 존경받아 마땅한 진주의 여러 어르신들, 지금도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선배님들 그리고 후배님들, 그리고 우리의 미래인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함께 호흡하며 진주 발전과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부강 진주 연구원장은 봉원초, 진주남중, 진주대아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청, 행정안전부, 경남도청 정책기획관, 서부개발본부장, 미래산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1년 9개월간 경남도 서부부지사를 맡아오다 지난해 9월 말에 퇴임했고, 이어 10월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대표 지방행정특보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