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정병기 기자]문화재청은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해이자, 고려건국 1100년을 맞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지난 10년간 남북공동발굴조사의 결과물을 전시하는 고려 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을 오는 10일부터 3월 18일까지 평창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내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사장 정세현), ㈜SBS(대표 박정훈)이 주최하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이사장 안병우)가 주관하며, 문화재청(청장 김종진), 통일부(장관 조명균), 서울시(시장 박원순), 경기도(도지사 남경필),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의 후원으로 열리며, 지난 10년간 남북이 공동발굴한 개성 만월대 주요 출토 유적과 유물을 한국의 정보통신(IT) 기술로 구현해, 올림픽을 보러 온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코리아’로 알려진 고려의 500년 역사와 고려 문화를 체험과 놀이의 장으로 즐기도록 기획하였다.
전시 주요 내용은 ▲ 최초로 3차원 입체(3D) 기술로 복원한 고려 황궁의 정전 ‘회경전’ 소개 ▲ 고려사 500년 역사와 문화를 첨단 기술을 통해 체험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고려 복식 전시장에서의 기념 촬영▲ 통일의 염원을 담아 남북 교류협력사를 소개하고 통일 기원 메시지를 남기는 통일 미래존 ‘하나된 고려, 하나되는 남과 북’ 등이다.
이번 전시는 무료이며, 참고로 전시 기간 중 오는 26일부터 3월 8일까지는 휴관이다.
남북이 함께 발굴해온 개성 만월대의 생생한 10년을 전하는 이번 특별전은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평화의 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열려 더욱 뜻 깊은 행사다.
문화재청은 이번 특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라며, 아울러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 사업 등 문화유산 분야에서 남북한 상호교류와 협력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