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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챔피언에 맞서는 무서운 신인 등장…치열해지는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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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챔피언에 맞서는 무서운 신인 등장…치열해지는 로드FC 미들급 전선 '후끈'

이대웅 기자 입력 2018/02/03 14:49 수정 2018.02.03 15:05
▲ (시계방향으로) 차정환, 최영, 황인수, 김내철 / (사진)=로드FC 제공

[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ROAD FC(로드FC)의 미들급 전선이 날이 갈수록 뜨겁다.

현재 ROAD FC 미들급에는 두 명의 챔피언이 존재한다. 지난 2016년 1월 후쿠다 리키를 꺾으며 챔피언이 된 차정환(34, MMA스토리)과, 지난해 10월 잠정 타이틀을 따낸 ‘1세대 파이터’ 최영(40, Shinbukan/Land's end)이다.

추후에 통합 타이틀전을 치르게 될 차정환과 최영은 지난 2016년 12월 1차전을 치른 바 있다.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의 첫 타이틀 방어전이었다. 두 선수는 연장 라운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고 ‘컨텐더’ 최영을 쓰러뜨린 ‘챔피언’ 차정환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당시 차정환은 “힘겹게 이겼다. (우상과도 같은)최영 선수와 겨루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승리까지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들의 재대결이 성사되었고, 구체적인 경기 일정을 잡던 중 안타깝게도 차정환이 어깨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한차례 대결을 미뤘지만 차정환의 부상이 장기화 되어 대회사는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치른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에는 최영과 김훈(38, 팀파이터)이 나섰다. 이 경기는 계체에 실패한 김훈이 30점 감점을 받으며 시작했고, 감점을 의식해서인지 김훈은 시작과 동시에 최영을 몰며 압박했다.

김훈은 2라운드까지 공격을 이어나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3라운드에서 운명이 결정됐다. 최영은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김훈을 상대로 테이크다운에 성공, 백포지션을 잡는 등 점수를 만회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에서도 챔피언 벨트를 감게 된 최영은 승리 직후 “잠정 타이틀을 땄다. 너와는 오늘 같은 경기를 하지 않겠다. 죽도록 노력해서 싸워 보겠다.”며 챔피언 차정환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차정환과 최영 두 챔피언에 이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대단한 신인 파이터가 등장했다. 바로 '코리안 히어로' 황인수(24, 팀매드)다.

황인수는 지난해 8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5를 통해 프로 무대에 갓 데뷔한 신인이다. 타격을 선호하는 스타일로 묵직한 펀치와 킥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3번의 프로 무대를 모두 1라운드 TKO 승으로 장식해 팬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특히, 지난해 12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8에서 치른 ‘흑곰’ 박정교와의 대결로 황인수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탐색전도 없이 황인수는 베테랑 박정교를 코너로 몰았고 긴 리치를 살린 묵직한 펀치와 파운딩으로 단 11초 만에 경기를 끝냈다.

▲ '돌격대장' 김내철 VS '코리안 히어로' 황인수 / (사진)=로드FC 제공

황인수는 오는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될 XIAOMI ROAD FC 046에서 ‘돌격대장’ 김내철(33, 팀파시/웨스트짐)과 대결을 펼친다.

김내철은 올해로 프로 데뷔 8년차를 맞아 지도자 생활을 겸하는 등 파이터로서의 경험이 풍부하다. 황인수가 상대하기에 결코 쉽지 않은 상대. 지난해 2월 ‘미들급 前챔피언’ 후쿠다 리키와 미들급 컨텐더 결정전을 치렀을 정도로 로드FC 미들급에서 입지를 갖추고 있다.

‘무서운 신인’ 황인수가 몰고 온 돌풍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 뒤 챔피언 벨트를 감게 될 단 한 명의 ‘미들급 챔피언’은 누구일지 기대해보자.  

한편,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본선, 8강을 거쳐 현재 4명의 파이터가 살아남았다. 4강전은 3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6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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