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밀양=정병기기자]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후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2명이 5일 또 숨졌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1명 더 늘어 42명으로 집계됐다.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5일) 새벽 2시 40분쯤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6살 김모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폐렴 등으로 밀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정 씨는 화재 이후 밀양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 왔다.
화재 당시 심근경색으로 세종요양병원 3층에 입원해 있던 김 씨는 화재 직후 병원을 옮겨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날 오전 2시 40분께는 창원파티마병원에서 입원해 치료 중이던 김모(86) 씨가 숨졌다. 밀양시의 한 관계자는 "의사 검안 등을 거쳐 사망 원인을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번 참사 관련 사망자는 42명, 부상자는 150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9명이고, 40대인 1명을 빼고는 대부분 80·90대 고령인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이 중 1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