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조규일 전 경남 서부부지사(55, 자유한국당 지방행정특보)는 진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남도청이 있었던 시절의 명성을 회복하고, 내 삶이 바뀌는 부강한 진주를 만들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조 전부지사는 6일 오전 11시께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지지자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진주시장 출사표를 밝히고 “경남 제일의 교육도시, 지방 최고의 문화·예술도시의 명성은 옛말이 되었지만, 천년 역사의 도시 진주는 여전히 유무형의 잠재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기에 이러한 잠재력을 일깨워 시민의 삶이 바뀌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 주신다면 사명감을 가지고 오직 진주의 희망찬 미래, 진주시민의 밝은 삶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 전부지사는 시민과 함께 내 삶이 바뀌는 부강 진주를 만들기 위해 ▲공감·소통하는 진주 ▲아이들이 행복한 진주 ▲일자리가 풍부한 진주 ▲골고루 잘 사는 진주 ▲남강이 특별한 진주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끝으로 조규일 전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1925년 부산 도청 강제 이전 이후 침체기에 들어섰던 진주 지역경제에 부활 신호탄인 서부대개발 사업을 통해 진주는 경제, 행정, 교통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역사와 문화, 예술, 교육, 환경, 인재가 함께 어우러져야 품격 있는 도시가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조규일 부강 진주 연구원장은 봉원초, 진주남중, 진주대아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청, 행정안전부, 경남도청 정책기획관, 서부개발본부장, 미래산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1년 9개월간 경남도 서부부지사를 맡아오다 지난해 9월 말에 퇴임했고, 이어 10월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대표 지방행정특보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