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밀양=정병기기자] 지난 1월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 관련 40대 환자 1명이 9일 숨지면서 총 사망자 수가 48명으로 증가했다. 밀양 화재로 인한, 보건복지부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을 종료하고, '의료기관 화재안전대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TF팀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을 단장으로 총괄반, 시설개선반, 자원관리반, 응급대책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다. 복지부는 밀양 화재 직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화재피해 상황관리 및 화재 피해자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께 밀양윤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임모(49·여)씨가 다발성장기부전과 유방암 등으로 인한 심폐정지로 숨졌다. 임씨는 화재 당시 세종병원 5층에서 다발성장기부전과 유방암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화재사고로 인해 인근 윤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가 호전되지 않았다. 이로써 밀양 화재사고 관련 사망자는 48명으로 늘어났으나, 임씨에 대해서는 그가 화재사고로 숨졌는지 등,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14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