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희수기자]저출산의 여파가 초·중학교를 넘어 고등학교로 향하고 있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한 해 신입생이 100명도 안 되는 고등학교가 나온 것이다. 지난해 서울 도봉고등학교 입학 신입생 수가 99명으로 서울에서 처음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저출산 여파로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학령인구 감소가 고교로 확산되고있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신입생 100명 미만인 고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는 연간 출생아수가 처음으로 50만명 밑으로 내려간 저출산 세대(2002년 이후 출생아)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해이다.
연간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50만 명 밑으로 내려간 2002년 출생, 이른바 '저출산 세대'가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사회 기반을 차례로 무너뜨리는 저출산의 도미노 현상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올해 서울지역 일반고에 진학하는 학생은 4만9961명으로 지난해보다 8,000명 가량 줄었다. 저출산의 도미노 현상이 가속도를 내고있다는 관측이어서 우려가 커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