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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LIG 손보 주총 이후 모든 인수 과정 마무리..
경제

24일 LIG 손보 주총 이후 모든 인수 과정 마무리

정은미 기자 입력 2015/06/19 09:33
美 연준, KB금융에 LIG 손보 인수 위한 금융지주사 자격 승인
KB투자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해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금융위원회가 전일 발표한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방안을 보면 일반은행과 유사한 수준의 자기자본 규제로 레버리지가 제한적인 가운데 대기업 그룹의 참여 제한으로 당분간 인터넷 전문은행은 소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한 제한적인 영업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1년 및 2008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이 추진됐다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이 1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에서 보험업을 영위할 수 있는자격 승인을 취득했다. 이로써 KB금융은 LIG 손해보험 인수에 나선지 1년만에 중요한 관문을 모두 거쳐 인수를 마무리 짓게 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KB금융에 금융지주회사(FHC)자격 승인을 냈다. KB금융은 그 간 미국에서 은행업만을 해 와 지주회사 자격이 필요 없었지만 LIG 손보 미국지점을 보유하게 되며 보험업을 할수 있는 자격이 필요했다. 

이제 24일 LIG손보 임시 주주총회를 끝내면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된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KB금융의 LIG손보 편입 승인 유효 기간을 오는 23일로 정한 바 있다. 

인수 후 사명은 'KB손해보험'이며, 지난 3일 LIG 손보 이사회에서 KB손보 초대 사장 후보로는 김병헌 현 LIG손보 사장이 추천됐다. 

앞서 KB금융은 지난해 6월 LIG손보 지분 19.47%를 구자원LIG그룹 회장 일가 8명으로부터 6850억원에 인수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KB사태' 여파로 금융위원회의 KB금융에 대한LIG손보 인수 승인이 작년 말까지 4개월여 미뤄졌다. 이후 LIG손보 미국지점의 손실 문제로 KB금융과 구 회장 일가 사이에 '매각 가격 인하'를놓고 이견이 지속되면서 최종 인수 확정이 미뤄져 왔다.

그러다가 KB금융은 지난 3월 말 6450억원에 LIG 손보를인수하기로 최종 승인했다. 작년 6월 LIG손보 지분 19.47%를 구자원 LIG그룹 회장 일가 17명으로부터 인수 하기로 결정했을 때보다400억원을 낮춘 가격이다.

KB금융의 LIG손보 인수가 완료되면 LIG손보는 KB국민은행에 이어 그룹에서 2번째로 자산이 큰 자회사가 된다. KB금융은 손보업계 4위인 LIG손보 인수를 통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 금융지주사의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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