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사천=정병기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사업에 주력할 계획과 함께 신규채용에 나선다.

이번 채용은 신규700명으로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KAI는 19일 지역 언론 정기 간담회 자리에서 전체 구성원(4100여명, 2017년 12월 기준)의 15% 규모인 700명 이상을 연내 신규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조원 사장은 “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며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소요가 생겼다”고 말했다.

KAI의 이번 대규모 채용은 현재 추진 중인 경영혁신 활동의 성과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해 10월 김조원 사장 취임 후,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외부 전문가와 KAI 구성원들이 참여해 60여개의 혁신과제를 도출해 냈다. 이를 기반으로 경영효율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편 블라인드 채용, 승진, 평가 등 인사제도를 재점검해 채용비리의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조원 사장은 이번 창사이래 최대 규모 신규채용에 대해“신규채용인력은 연구인력확보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KAI가 나아갈 길은 연구 인력을 다양하게 유치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KAI가 지항해야할 경영의 목표다”고 말했다.

KAI는 사회공언사업 또한 서부경남지역으로 확대해 진행할 것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