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단양군 보건소, 맞춤형 서비스 ‘호평’..
지역

단양군 보건소, 맞춤형 서비스 ‘호평’

김병호 선임 기자 입력 2018/02/20 12:30 수정 2018.02.20 12:33
단양군 보건소. (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는 단양군이 다채로운 공공의료서비스로 의료공백을 메우고 있다.

군은 지난 2016년 31년 만에 보건소를 신축하고 첨단 의료시설을 통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군 보건소는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2층은 진료실(내과·안과·치과·한방·물리치료)과 검사실, 3층은 대강당, 회의실 등을 갖췄다.

최신장비와 대기실을 갖춘 한방실과 물리치료실 등은 내방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료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도 군 보건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다채롭게 마련하고 본격추진에 돌입했다.

출산장려와 모자보건, 어린이 영양관리, 생애주기별 건강생활, 금연클리닉, 절주 교육 등 건강 증진사업이 추진된다.

내과와 치과, 재활치료, 미취학 아동 시력검진, 건강검진, 암환자와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지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보건진료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과 정신장애인 상담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 자살예방관리, 치매환자 예방‧관리 등 다채로운 방문보건사업도 펼친다.

군은 또 지난 2015년 유일한 지역종합병원이었던 단양서울병원의 휴업으로 발생한 응급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단양군립노인요양병원을 일맥의료재단에 위탁해 24시간 응급의료가 가능하도록 해 큰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는 총 2332명이 이 병원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의식을 잃고 찾은 세종시에 사는 관광객 성씨 부부와 교통사고를 당한 노동리 주민 이씨 일가족 3명은 이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위험한 순간을 넘길 수 있었다.

보훈병원으로도 지정된 이 병원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3급 이상 중증 장애인은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인근도시를 가야만 혈액 투석을 받을 수 있는 만성신부전증환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인공신장실도 올해 새롭게 마련했다.

또 연말까지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해 치매안심요양병원으로 기능을 보강한다.

내과·응급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정형외과·신경과·비뇨기과·이비인후과·안과 등 진료할 수 있는 종합병원 형태인 단양의료원도 구상중이다.

여기에 검단 탑 종합병원 등 5곳의 협약병원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지역에 없는 전문 진료과목에 대해서는 대형병원과의 협업 운영을 통해 공백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편 군 보건소는 지난해 건강증진사업과 국민영양관리, 자살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