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평생학습도시 단양군이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군평생학습센터는 지난해 80여 과정을 운영해 전년도인 2016년의 1145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30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 결과는 지난해 행복학습센터와 찾아가는 평생학습프로그램, 계층별 특성화 프로그램 등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평생학습센터가 있는 단양읍을 제외한 나머지 읍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한 행복학습센터는 지역주민의 학습욕구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죽령사과 제과제빵과 천연발효의 세계, 전통서각 등 13개 프로그램이 행복학습센터에서 운영돼 지난해 168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경로당과 아동센터, 노인요양원 등을 방문해 운영한 찾아가는 평생학습프로그램은 220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평생학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계층별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1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1065명의 교육생이 참여하여 인기를 끌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지도자(2급) 20명, 식생활강사 28명, 한무릎 활동가 25명, 책놀이 지도자 16명, 드론 방과 후 지도자 16명 등 105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고등학생 ITQ자격과정과 부모 진로‧진학 멘토링 교육, 문화유산 여행, New Sports 프로그램 등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단양학 아카데미와 마을강사 양성과정, 마을‧교육 협동조합아카데미, 이야기 꾼 죽령 산신 할매‧할배 양성, SNS 마을기자 양성과정 등도 호응 속에 진행됐다.
평생학습 정규프로그램도 상하반기 총 33개 과정이 운영되며 548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한글을 배우지 못한 분들을 위한 성인문해교육 소백학교도 지난해 184명이 찾아 만학의 꿈을 이어갔다.
단양군평생학습센터가 지난해 초등학력 인정 성인문해교육 기관으로 선정돼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 수업에 참여만 해도 3년 뒤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문학사 학위취득과정인 학점은행제도 총 8개 과목에 118명이 수강했다.
군은 지난달 26개의 찾아가는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 학습과정에 돌입했다.
평생학습 정규 프로그램도 오는 28일까지 수강신청을 받고 내달 5일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평생학습으로 다져진 군민의 역량은 제2의 도약을 꿈꾸는 단양군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지난해 지역평생교육활성화사업 등 4개 분야 걸쳐 6개의 공모사업이 선정되며 평생학습 모범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