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광명=김용환 기자] 광명시 청소대행업체 노사 양측의 단체협약 협상이 시의 적극적인 중재와 노력으로 노조파업 이틀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20일 오후, 노사 양측 대표와 광명시 자원순환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단체협약 협상은 시 관계자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으로 노사간의 이견을 극복하고 협약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오랜 진통끝에 타결된 이번 협상에서 현재 60세인 정년을 62세로 연차적 연장하며, 유급휴가의 8일(타임오프 61시간) 보장 등의 내용을 잠정합의하고 세부사항은 3월8일 추가협상을 통해 진행한다.

그간 노조 측에서는 정년 연장,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였으나 사측과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파업에 돌입하였으며 이로 인해 설 연휴기간 발생된 쓰레기를 정상적으로 수거하지 못하는 등 시민불편을 초래하여 왔다.

한편, 광명시는 노조의 파업 직후부터 직원들을 투입하는 등 비상 수거체제를 가동하여 19, 20일 양일간 약 50t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노사 간 이견을 조율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였다.

또한 양기대 시장은 21일 새벽 현업에 복귀한 청소노동자들의 작업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앞으로도 계속 근무여건 개선에 힘을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