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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공립 어린이집 10곳 확충' 보육취약지역 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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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공립 어린이집 10곳 확충' 보육취약지역 공보육 강화 총력

김용환 기자 입력 2018/02/26 08:16 수정 2018.02.26 08:24
국비 8억8천만 원 포함, 총 17억7천만 원 투입

[뉴스프리존,경기=김용환 기자] 경기도가 경기북부지역 공보육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총 10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추진을 위해 기 확보된 국비 8억553만원을 포함, 총 17억 7천 106만원의 사업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운영 상태가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보육 품질 만족도가 높아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현재 경기북부 지역에는 국공립 183개소, 법인·단체 49개소, 민간·가정 2,946개소 등 총 3,178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으로 10만791명의 영유아가 이용하고 있으나,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율은 전체 5.8%에 불과하다.

특히 경기북부는 도농복합지역의 비중이 높고, 최근 택지개발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점차 높아져가는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수요에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기도 하다.

이에 올해에는 고양 2곳, 양주 2곳, 남양주 2곳, 의정부 1곳, 구리 3곳 등 5개 지역 10곳의 어린이집 확충사업이 추진된다.

이들 지역은 시군 대상 수요조사 및 신청 등의 절차를 통해 선정된 곳으로, 농어촌이나 저소득층 밀집지역, 산업단지 등 경기북부 내 보육취약지역이 우선 선발됐다.

이중 1곳은 양주 지역에 총 40명 정원의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나머지 9곳은 공동주택 내 의무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법으로 사업이 시행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국정과제 중 하나인 ‘2020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에 부응함은 물론, 보육비 부담 경감, 수준 높은 공공보육 기반 형성,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에 긍정적 효과를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국공립 어린이집 추가 수요 발굴을 위한 분기별, 수시 수요조사를 연중 실시하는 한편, 민간 어린이집을 매입하거나 공동주택 관리동 무상임차 등 다변화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 보육 인프라 확충은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도민의 삶이 달라질 수 있는 우수한 정책”이라며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해 보다 많은 영유아들이 국공립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확충사업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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