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화성=김용환 기자] 화성시는 6일, 여성을 상대로 하는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한 구제와 즉각적인 대응능력을 확보하고자 도심공원 내 공중여자화장실 46개소에 음성인식 안심비상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화성동부, 서부 경찰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범죄예방 사업은 기존 버튼식 응급 비상벨과는 달리, "사람살려" 또는 "살려주세요"라는 긴급음성을 인식하여 경고음을 울리고 112상황실에 동시에 자동 통화가 연결되어 경찰의 신속한 현장상황파악 및 즉각적인 대응능력에 큰 실효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원격점검 및 수리가 가능해 효율적인 관리와 고장 등으로 인한 안전망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음성인식 안심비상벨은 동탄센트럴파크, 봉담호수공원, 향남도원체육공원 등 46개 공원 내 여자화장실 세면대 부근에 설치됐으며, 화장실 입구 외벽과 비상벨 옆에 안내판이 부착돼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최병주 공원과장은 “실효성 검토 후 확대 설치를 계획 중”이라며,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