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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세계3대 투자가 짐 로저스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 강력 지지 표명

김용환 기자 입력 2018/03/08 10:02 수정 2018.03.08 10:29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 양기대시장과 북한 방문하겠다
세계 3대 투자가인 짐 로저스 회장과 양기대 광명시장 / 사진=광명시

[뉴스프리존,광명=김용환 기자] 세계3대 투자가 중 한명인 짐 로저스 회장이 광명시 양기대 시장이 진행하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에 대한 큰 관심과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로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세계3대 투자가 짐 로저스는 동 사업과 관련하여 양기대 시장이 북한 방문시 동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양기대 시장은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소재 농민신문사에서 짐 로저스회장을 만나 광명시가 추진 중인 광명∼개성 유라시아 평화철도 노선개발 용역이 마무리되고, 프랑스 국영철도회사가 이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짐 로저스 회장은 광명시의 성과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섬이나 다름없는 한국이 살 길은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연결해 북방으로 가는 것”이라며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한국은 물론 북한도 훨씬 신명나고 번영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기대 시장이 광명∼개성간 유라시아 평화철도 사업과 관련해 북한 측에 개성방문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하자 짐 로저스 회장은 자신도 기꺼이 북한 방문에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로저스홀딩스 설립자인 로저스 회장은 지난해 8월 KBS 명견만리 출연차 방한했다가 양기대시장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서로 인연을 맺었다.

앞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도 지난 1월 양기대시장과 만나 유라시아 대륙철도 사업과 관련해 북한이 방문을 허용하면 함께 개성을 방문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짐 로저스 회장은 농민신문사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회 미농포럼에서 “통일한국은 8,000만 인구에 남한의 자본과 전문성, 북한의 저렴한 노동력, 인접한 거대 시장 중국이 있기 때문에 강력한 국가가 될 것”이라며 “미국국적을 갖고 있어 제한이 있지만 가능하다면 통일을 염두에 두고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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