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남해=정병기 기자]남해군이 군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각종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에 적극 나선다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군청 군수실에서 올 초 열린 군민과의 대화 시 건의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부서별 처리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앞서 지난 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10개 전 읍·면을 순회하며 2018 읍·면 방문인사 및 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모두 300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각 읍·면별로는 많게는 48건, 적게는 11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으며, 처리부서별로는 건설교통과가 100건으로 가장 많고 해양수산과 48건, 환경녹지과와 안전총괄과, 상하수도사업소가 각각 24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생활도로 확·포장에서부터 상·하수도시설 확장·개선, 배수로·소하천 정비, 경로당·독거노인 공동시설 개보수, 소공원·체육시설 확충,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이르기까지 군민들의 건의사항은 다양했다.
군은 건의사항 해결로 군민 중심의 행정 실현을 위해 마련된 이번 보고회는 각 읍·면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보고회 방식은 박영일 군수 주재로 군청 각 부서장이 소관 건의사항에 대해, 읍·면 자체시행사업은 해당 읍·면장이 처리계획을 각각 보고한다.
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처리계획을 내실화하고 군민 건의사항 해결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건의 내용 중 조속히 시행돼야 할 현안이나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사항은 이미 처리했거나 해당 부서별로 최대한 빠른 시간에 처리해 주민 불편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나 예산이 수반되는 건의는 별도의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예산을 확보해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박영일 군수는 보고회에서 “현안업무로 군민 건의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처리가 지연되거나 시간이 소요되는 건의사항은 처리과정을 건의자에게 수시로 알려주고 처리가 불가능한 사항은 그 사유에 대해 친절히 안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