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대웅 기자] 한국 폴댄스 정은지 선수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열린 '제30회 아놀드스포츠페스티벌의 월드챔피언십 PCS(PoleChampionshipSeries)'에 참가해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다.

정은지 선수는 이 대회에서 오픈 카테고리 위너로 파이널에 진출해 호주, 캐나다, 영국, 남아공, 미국 등 폴 스포츠 챔피언들과의 경쟁에서 당당히 파이널 챔피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대한민국 폴댄스 도입 10주년인 해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 챔피언이 탄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정은지 선수는 2014 코리아 폴 스포츠 챔피언십 준우승, 2016 BIPC, SIPC 챔피언, 2016 PCS 코리아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등 국내에서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폴 스포츠 선수 중 한명이다.

그는 "아놀드 챔피언쉽이라는 큰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너무나도 영광이다"며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되어 부담도 많이 느끼고,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힘들었던 만큼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한, 정은지 선수는 "옆에서 항상 든든하게 지켜주고 응원해주는 남편과 가족들, 그리고 먼길 까지 함께 해주신 KPSC 윤보현 협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세계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어 대한민국의 폴댄스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