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진주=정병기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인 갈상돈 진주시장 예비후보자가 지난 10일 오후4시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자신의 저서 ‘경청과 소통의 힘’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장엔 민홍철 국회의원(56, 경남 김해시갑), 서소연 더불어민주당 진주을 지연위원장 등 당내 주요 인사들과 정보주 전 교육대 총장, 김조원 KAI 사장 등 지역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직접 참석은 못 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축하 영상을 따로 보내왔고, 김경수 국회의원(50, 경남 김해시을)과 제윤경 민주당 사천남해하동지역위원장은 서면으로 축전을 띄웠다.
갈 예비후보는 이날 진주 전역을 찍은 드론 영상을 통해 ‘진주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를 압축적으로 제시했다. 축하공연에선 진주청소년 뮤지컬단 ‘다재다능’이 무대에 올라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혼성 듀엣으로, 박진영의 ‘Swing Baby’를 단체 뮤지컬로 보여주며 분위기를 달궜다.
갈 예비후보는 다재다능의 공연이 끝난 뒤 인사말에서 “다재다능에서 활동하는 친구들이 저 일로 직장을 얻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살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문화예술도시”라며 “진주가 반드시 그런 도시가 되리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
갈 후보는 이날 직접 마이크를 잡고 다재다능의 반주에 맞춰 해바라기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노래 중반부에서 자신의 아내를 무대로 이끌 때 관중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경청과 소통의 힘 북콘서트는 저자인 갈 예비후보에게 독자들이 궁금한 점을 묻는 북토크와 출판기념 떡 절단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북토크 무대에는 합천에 사는 농부시인 서정홍씨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그런데’라는 서 시인의 작품을 갈 예비후보자가 “정치인이 반드시 새겨들어야 할 시”라며 극찬하면서 시인을 만나러 직접 합천까지 간 끝에 성사된 자리였다. 서 시인은 이날 자리에서 “선거운동으로 바쁠 때일 텐데 직접 저까지 만나러 오셔서 놀랐다. 저와 차를 마신 뒤 돌아가는 갈 박사님의 뒷모습이 참 아름다웠다”며 갈 예비후보의 칭찬에 화답했다.
갈 예비후보는 “진주에서 민주당이 개최한 북콘서트에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은 처음 보았다는 분들이 많았다. 특히 젊은 층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저도 깜짝 놀랐다”며 “진보 개혁시민층을 넘어 중도보수층을 흡수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저의 선거 전략이 효과를 보는 것 같아 확실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진주 초전에서 태어난 갈상돈 부의장은 도동초(46회), 대아중(22회), 진주고(52회)를 나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박사를 졸업해 정치학자의 길을 걸었다. <일요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