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성남=김용환 기자] 성남시 이재명 시장이 그동안 5기, 6기 8년 동안 수행해 왔던 민선시장직을 사퇴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6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퇴임식에서 감사편지를 낭독하며 그동안의 시정을 회고하고 큰절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이 시장은 “성남을 대표하는 시장직의 영광을 주시고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오늘날의 성남시도, 촉망받는 정치인 이재명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과 시민들의 격려 덕분”이라며 “성남에서의 기적을 더 크게 펼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직원들과 사진 한 장, 한 장에 대해 소회를 나누는 갈무리 토크를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퇴임식에 앞선 오전 9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수정구 태평동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고, 성남시의료원 건립 현장, 성남시의회 의장실, 청내 기자실과 49개 부서를 차례로 방문해 작별 인사를 했다.
이 시장은 집무실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해 모든 공식 업무를 마무리했다. 성남시정은 민선 7기 출범 전날인 오는 6월 30일까지 부시장의 시장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공식 사퇴일은 3월 15일이다.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준비를 위해 지난 3월 2일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